미국은 아이돌 그룹 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그냥 슈퍼스타와 슈퍼히어로라고 제목을 바꿨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벤져스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슈퍼스타(우리나라로 치면 인기 아이돌그룹이죠. 앞으로는 아이돌이라고 통칭하겠습니다)와 다름이 없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이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되고 싶어하는 초보히어로 피터의 이야기입니다.
(식스틴의 마블판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JYP역에는 토니, 트와이스역에는 피터죠.)
피터는 히어로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토니의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니가 인정해야 어벤져스로 데뷔를 할 수 있는거죠
(제왑이 인정해야 트와이스로 데뷔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들과 정확히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건 기본이고, 토니의 눈에 들기 위해 많은 행동과 말을 하죠.
그러나 의욕이 앞서다보니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중간에 탈락하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주인공버프를 받아 최종합격자가 되고 어벤져스로의 데뷔와 간지나는 새 수트를 얻을 기회를 코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트와이스로 데뷔해서 치얼업노래를 부를 기회를 받은 거죠.)
그리고 스스로 데뷔기회를 거부합니다.
아이돌과 히어로는 다르기 때문이죠. 히어로는 본인이 히어로여서 히어로인거지 누군가 기획해서 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좋은 깨달음 입니다. 이제 피터는 히어로의 본질을 조금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저는..
최종합격하고서 데뷔거부하는 트와이스를 본 기분에 빠졌습니다.
노잼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