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산책나가고싶은 날이라
카메라를 들고 나가봤습니다.
목표는 하천에 있는 오리와 왜가리, 백로!!
△ 하천가기전 간단하게 참새~
겨울참새는 몸을 부풀리고 있어서 더 찍을 맛이 납니다.
△ 목표물 발견!
왜가리입니다. 추워서인지 웅크리고 있고. 평소라면 안내줄만한 거리까지도 내주더군요.
약 6~7미터 정도까지 접근을 허락해줬습니다. (거기서 좀더 다가서면 얄짤없이 날라감)
여기서잠깐..
마침 갈매기가 머리위로 슝~ 날라가서 사진을 찍으려했더니.. 미친듯한 속도로 사라지더군요..
갈매기는 보통 같은 자리는 2~30분 왕복하기때문에 기다리면 사진찍을 수있을꺼라 생각하였지만 그게 마지막.....ㄱ-
(아직도 우리동네 갈매기 날라다닌다면 안믿는 사람들이 많음.... )
△ 구찮게 한다고 날아가는 왜가리 한컷
날아가는 새 찍었는데 이렇게 우연히 걸린 사진은 참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절대 의도하곤 못찍는 화각(환산 300) + 바디 + 똥손 삼위일체인데 운좋게 잘걸렸네요.
△ 오리 가족들
오리는.. 늘찍던거니 셔터 몇 번 안누르고 찍기 귀찮아졌습니다.
△ 솜털궁딩이!
오리보던 중 순간 오리새끼처럼 보이는 것이 눈앞에서 사라짐을 목격!
경험상 이것은 논병아리!!
탐스러운 궁딩이!
논병아리는 사람이 쳐다보는 낌새를 채는순간 물로 들어가버려서 발견하기도 어려운데 참 반가웠습니다.
△ 백로
백로에 측광을 맞추니.. 배경이 까매지네요.. 백로찍기어렵네요.
△ 또 백로~
백로는 허옇고 길쭉한것이 보기만해도 참 좋은 새입니다.
△ 왠지 뭔가 요상한 포스의 왜가리
산책하면서 보니까 아까 윗쪽 사진에서 날라갔던 왜가리 이러구 있네요.
△ 운수 좋은 왜가리
산책하고 돌아오는길에 다른 왜가리가 가만히 있어서 멀리서 줌땡겨서 보니 ㄷㄷㄷㄷ
엄청 큰 붕어를 물고있네요.
붕어크기가 대충봐도 한뼘크기는 넘는것이..
이동네 저만한게 있네? 라는 생각과 저걸 잡네?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근데.. 한참을 삼키질못하고 계속 삼키려고 노력하다가 그대로 물고서 날아갔습니다..
(날도추운데 꼭 먹었기를 빈다.)
△ 파닥파닥
돌아오는길에는 논병아리도 추운지 잘 도망안가서 한참을 사진 찍었습니다.
논병아리는 워낙작아서 아무리 찍어도 잘찍힌지 모르기에.. 잔뜩찍었는데
그래도 건진게 있네요 ^^
△ 날아라 논병아리
구경하다보니 날아가는 논병아리를 보았습니다.. 이러고 조금있다가 날더라구요..(한 5미터쯤?)
논병아리가 날아가는 모습자체가 흔한 모습이 아니라고 했었는데 여러모로 건진게 많네요.
날좀따뜻한거같아서 산책나갔는데.. 아뿔사 칼바람에 눈물이 계속나서 카메라 액정을 볼수도 없고
손이시려서.. 사진이 막 떨리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건진 사진이 많아서 좋네요.
부족한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펌금지는.. 개인적 사용까지 금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조용히 쓰는거면 몰라도..
자기 좋다고 사진써놓고 통보하듯이 댓글 적으시면 기분나빠요..
선조치 후통보가 아니라.. 선허락 후조치가 맞는게 아닌가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