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입덕 이후 스밍을 너무 열심히 해서 데이터가 폭발한 저는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시내에 유일한 레코드점(이라 쓰고 덕들의 성지라고 읽는다)로 가서 레벨이들 앨범을 구경했죠.


당시 들었던 게 1집밖에 없던 터라 1집을 뒤지다가 아무리봐도 없길래 사장님한테 떨리는 마음으로 물었더랬죠.



나 : 사장님 혹시 레드벨벳 앨범 없나요?

사장님 : 아 그거 주문 해놔서 오늘 곧 택배 오지싶다!

그리고 1시간 반 뒤...(어떻게 그걸 기다렸지...ㄷㄷ 어떻게긴 덕력이지)

사장님 : 어허...택배가 최고기록 세우려고 하나..안오네? 화요일은 원래 좀 늦긴 하더라만

나 : 하하......(젠장?)

사장님 : 내일은 와있을 거라.

나 : 아 그럼 내일 올게요 ㅎ..ㅎ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2일차-

사장님 : 아 그거 저번에 보니까 주문을 안해놨더라고 그래서 터보 앨범이랑 같이 주문 해놨다! 내일이면 올끼라.

나 : (예?????) 아 그렇군요...하하 그럼 담에 올게요 ㅎ..




-3일차-

사장님 : 아 그거 우리 업체에서는 품절이라고 하더라.

나 : (동공지진)

사장님  : 그래서 다른 업체에다가 주문해놨다. 내일쯤 올끼라.

나 : 하하 그렇군요

사장님 : 아이고 자꾸 오게해서 미안하네

나 : 아니에요..ㅎㅎ 일단 그럼 내일 올게요..


-4일차-

사장님 : (역시나) 음 택배가 조금 늦네..아직 안왔는데 오늘 아니면 내일은 택배 안할 텐데 우짤라고 안오노!?
(그때가 31일이었으니..)

나 :  하하! 그러게요...

사장님 : 안되겠다 연락처 하나 줘봐라. 내가 오면 따로 빼놓을테니까 연락줄게.

나 : 아 네...010....-..-....


-5일차-
연락 준다던 사장님은 감감무소식이었고...마냥 기다렸었습니다


-6일차-
바로 오늘!!!!!
한 통의 문자가!

[레드벨벳
도착했습니다]

오호오호오옿! 그래서 당장 달려가서 질렀습니다.

껄껄


이젠 인증을!
블루버전이군욧!


저기 조그만 포토카드는 포토북 사이에 끼워져있더군요..ㅎㅎ Not For Sale 이라고 적혀있는게 뭔가 특별해진 느낌이었어유



여기서 레드벨벳을 찾아보세요! 찾으시면 물개박수 쳐드릴게요1!






뭐...이상 레드벨벳 관련 뻘글이었습ㄴ디ㅏ..

그럼 저는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