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 <div>【 성 명 서 】</div> <div><br></div> <div>-기억하라! 그리고 투쟁하리라!!-</div> <div><br></div> <div>삼가 고 백남기 선생의 영전에</div> <div>옷깃을 여미며 조의를 표합니다.</div> <div><br></div> <div>2015년 11월 14일, 너희들은</div> <div>그날, 그 시각 무슨 일을 저질렀는가.</div> <div><br></div> <div>조국의 민주화와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div> <div>평생 외길을 걸어오시고 선량하기만 했던 농민에게</div> <div>너희들의 안위만을 위해 저지른 죄과가</div> <div>어찌 두렵지 않는가!</div> <div><br></div> <div>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div> <div>국가의 기본 의무이다.</div> <div>그럼에도 국가 공권력이 오히려 국민에게 분별없는 폭압으로 위협이 되는 지금의 상황과 죄과에 대해</div> <div>박근혜 정부와 당시 치안총수 강신명을</div> <div>비롯한 너희들에게 치떨리는 울분을 담아</div> <div>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div> <div><br></div> <div>하나. 유족의 동의 없는 부검 등 시신 훼손 행위를</div> <div>즉각 중단하고 유족 뜻을 존중하라!</div> <div>이에 불응 시에는 스스로 불순한 의도를 드러낸</div> <div>시신 탈취로 간주해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div> <div>너희들에게 물을 것임을 밝혀둔다.</div> <div><br></div> <div>하나. 당시 치안총수였던 강신명을 비롯한</div> <div>그 하수인들을 즉각 사법 조치하라!</div> <div><br></div> <div>하나. 현 정부는 진정성있는 사과와 함께</div> <div>총리가 영정 앞에 나와 사죄의 조문을 하라!</div> <div><br></div> <div>하나. 이 땅에 다시는 과도한 공권력에 의한</div> <div>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div> <div>관련법규를 개정, 보완 하라!</div> <div><br></div> <div>하나.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함께</div> <div>그 뜻을 기리고자 하는 평화적인 장례절차를 보장하라!</div> <div><br></div> <div>이후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는지를 지켜볼 것이며</div> <div>묵살된다면 한없는 슬픔을 딛고 이 울분을 장작더미 삼아</div> <div>너희들을 향한 가열찬 투쟁으로 전개해 나갈 것임을</div> <div>우리의 이름을 내걸고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div> <div><br></div> <div>-2016. 9. 25. - 더권당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전국모임] 일동 -</div></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