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에 새누리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국민의당 안철수가 출마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동학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전 황창화 지지율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황창화가 더 득표율이 있고 당연히 황창화가 공천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동학만 돌려댔습니다. 이건 뭔가 석연치 않은 면이 있는 거죠.
의도적으로 황창화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런 의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만일 지속적으로 황창화 후보가 여론조사 대상에 들어갔다면 사람들에게도 황창화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텐데 이걸 사전에 막은 거죠.
그리고 지속적으로 여론조사에 나오던 이동학이 빠지고 황창화가 출마하면 득표율 면에서 불리해지면 불리해 졌지 좋은 점은 거의 없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다 해도 이런 식의 여론조사는 조작이라는 의심을 받기 충분합니다.
만일 황창화 공천이 미심쩍었다고 생각했다면 적어도 두 사람을 번갈아 가면서라도 여론조사를 했어야 정상일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는 사실이 더욱 더 의도성 있는 여론조사라는 의심을 들게 만드는 겁니다.
노원병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지역구들도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꽤됩니다. 이런 잘못된 무차별적인 여론조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