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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l_652978
    작성자 : 마마1은중천0
    추천 : 8
    조회수 : 572
    IP : 211.107.***.12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3/04 15:30:50
    http://todayhumor.com/?lol_652978 모바일
    내 인생에 있어서 절대 잊지 못할 사람(기억의조각들)
    이 이야기는 2년정도 지난 이야기입니다. <div><br></div> <div>그러므로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 사람의 멘트를 전부 다 적을 순 없지만 늬앙스나 분위기 등을 생각나는대로 적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b><font size="5" face="궁서">지금부터 제가 쓰는 이야기는 전부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2년전쯤 한창 롤 폐인짓을 할때 알게된 사람이 있었다.</div> <div><br></div> <div>하루종일 오유 톡노말에서 5인팟 돌리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시간대가 맞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고정적으로 파티를 짜서 돌리기 마련이었다.</div> <div><br></div> <div>이것은 그 중 한 사람의 이야기다.</div> <div><br></div> <div>내용의 이해를 위해 주요 등장인물을 챔피언 이름으로 호칭을 정하겠다.</div> <div><br></div> <div>이블린(글쓴이)</div> <div>블리츠(당사자)</div> <div>볼리베어(블리츠의 실제 지인 동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블리츠는 긍정롤의 선두주자였다.</div> <div><br></div> <div>항상 톡노말을 함께 할때면 위트 있는 얘기와 쾌활한 목소리,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입담, 그와 함께 롤을 할때면 파티원 전부가 떠들썩하니 게임을 했다.</div> <div>심지어 12연패를 하여 멘탈이 가루가 되었음에도 파티가 깨지지 않았으니(비록 다들 말수는 줄어들었지만) 얼마나 즐겜유저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div> <div><br></div> <div>블리츠의 티어는 실버였지만, 부계정인 티를 팍팍 내고 다녔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본인의 본계정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글쓴이로 하여금 본계정은 다이아1이상 티어가 아닐까 하는 추측의 여지를 주곤 했다.</div> <div><br></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기억의 조각1]</font></b></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가 잘 하는 챔피언은 많았다. 자주 플레이 하는 챔피언으로는 아리, 리신, 블리츠, 어쩌다 꺼내는 카서스가 있었다. 그와 함께 게임을 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그리고 이것저것 주워들은 말을 토대로 본계정은 챌린저에 속한, 카서스 장인인 C**** ****d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다. 본 계정 말고도 다른 계정도 여럿 있는것으로 보였는데 다른 계정들의 아이디는 단서가 없었으므로 알 수 없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br></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기억의 </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조각2]</font></b></div> <div><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는 가끔, 게임 도중 전화통화를 하곤 했다. 토크온 중이었으므로 상대방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블리츠의 목소리를 통해 통화 내용을 추측할 수 있었다.</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여보세요? 예, 형. 무슨일이세요? XXX요? 걔 밤새 연습하고 자고 있을걸요. 아까 봤어요. 스크림이요? 아 네, 알겠습니다. 전달해놓을게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꽤나 흥미로운 통화내용이었다. 궁금했던 나는 물어보았다.</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무슨 얘기 나눴길래 스크림, 연습이라는 말이 나오는거에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아, 별거 아니에요. 저희 아마추어-세미프로 정도되는 팀인데 곧 있으면 나이스게임 리그에서 경기하거든요. 그거 대비해서 연습하는 거에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와아, 방송에 나온다구요? 팀 이름이 뭐에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들어도 모르실거에요. (망설이다가) VT* ****ters인데 거기서도 주력팀이 아니라 2팀이에요. 프로리그로 따지자면 3부 4부쯤 되는 수준이라 구단에서도 저희한테 거는 기대가 별로 없어요. 저는 거기서 서폿할 사람이 없어서 서포터나 하고 있구요. 아무래도 위태위태해서 곧 해체될 거 같아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그럼 다른팀과 스크림도 자주 하겠네요?</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네, 가끔 하죠. 얼마전에 kt랑 했는데 카** 걔 완전 악마에요. 스크림했다가 시원하게 털렸어요.</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br></font></b></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br></font></b></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기억의 </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조각3]</font></b></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어쩌다보니 오유내전을 하게 되었다. 블리츠와 나는 한 팀이었고 사용자설정방에서 인원을 맞춘 뒤 게임을 했다. 내전 첫째 판은 졌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므로 이어서 둘째판도 인원 그대로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때 블리츠가 말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하... 님들 이기고 싶으세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저야 뭐 이기고 싶죠.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제가 저희팀 미드 불러올게요. 이런건 안 할라 했는데 잠시만요. (통화대기시간 후) 여보세요? oo아. 자고 있었냐? 야, 잠깐 일어나서 게임 한판만 해라. 뭐? 밤새서 피곤한건 알겠는데 한판만 내 대신 해줘. 내 아이디 카톡으로 보내줄게.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ㄷㄷㄷ... 그 분이 하신대요?</span></div> <div><br></div> <div>블리츠 : 제가 형인데 하라면 해야죠. 그래도 토크온은 귀찮다고 게임만 한다네요. 저 롤 끌게요. 걔가 숙소에서 접속할 거에요.</div> <div><br></div> <div>블리츠 계정으로 접속한 이를 아리 라고 칭하겠다.</div> <div><br></div> <div>우리 팀원은 아리와 함께 내전 한 게임을 하며 채팅으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로 블리츠에 대한 뒷담이었다.</div> <div><br></div> <div>(이하 채팅 내용)</div> <div>아리 : 아 그 형 게임 겁나 못하죠? 전판엔 뭐했어요?</div> <div><br></div> <div>이블린 : ㅋㅋㅋ;; 리신 플레이 하셨어요.</div> <div><br></div> <div>아리 : Q 맞추는 꼴을 못 봤는데 답답하셨죠?</div> <div><br></div> <div>이블린 :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블리츠 Q는 잘 맞추시던데</div> <div><br></div> <div>아리 : 에휴 ㅉㅉ </div> <div><br></div> <div>아리는 신랄하게 블리츠를 채팅으로 디스했고, 우리는 껄껄껄 웃었다. 게임을 관전하면서 토크온에 접속해 있던 블리츠는 어리둥절했다.</div> <div><br></div> <div>블리츠 : 님들 왜 웃어요? 뭔 일 있어요? </div> <div><br></div> <div>이블린 : ㅋㅋㅋㅋ 아리님이 블리츠님 디스를 찰지게 하셔서요 ㅋㅋㅋㅋ</div> <div><br></div> <div>블리츠 : 아 ㄷㄷ 이새기 게임 한판 억지로 시켰다고 그러나. 그만 좀 웃어요. ㅠㅠ 대체 뭔 말을 하고 있는 거야</div> <div><br></div> <div><b><font size="4"><br></font></b></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기억의 </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조각4]</font></b></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는 돈이 많은 듯 했다. 젊은 나이에 자가용도 소유했고 통장에도 돈이 꽤나 있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자기네 지역으로 놀러오면 유흥업소에 자기가 아는 형이 있으므로 저렴하게 소개해주겠다고도 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br></font></b></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기억의 </font></b><b style="font-size:9pt;line-height:14.4px;"><font size="4">조각5]</font></b></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는 자신의 삼촌이 한국 만화계의 거장들의 어시일을 하면서 만화 업계에서 계속 일을 했고 지금은 일본 만화 번역 및 수입의 대부분을 맡는 일을 한다고 했다. 때문에 블리츠는 원**, 나**, 블**의 정발되지 않은 스토리를(대략 1년치정도) 꽤나 많이 알고 있다고 했다. 당시 원**의 팬이었던 나는 앞으로 원**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블리츠에게 물었다. 그리고 블리츠는 대답해 주었다. 2년이 지난 지금, 현재 원**의 전개가 그의 스포일러와 똑같은지 다른지는 추후 서술하겠다.</span></div> <div><b><font size="4"><br></font></b></div> <div><b><font size="4">[기억의 조각6]</font></b></div> <div><div style="line-height:14.4px;"> <div style="line-height:14.4px;">이블린 : 나겜에 나온다고 하셨죠? 일정이 언제에요? </div> <div style="line-height:14.4px;"><br></div> <div style="line-height:14.4px;">블리츠 : 음...., xx월 xx일이고 거창한것도 아니에요. 온라인대결이라 각자 숙소에서 벌이는거고. 그래도 응원해준다니 고맙네요. </div> <div><br></div></div></div> <div>나는 블리츠가 출전한다는 경기를 챙겨보았다 전부 두번의 경기였다. 상대팀 중 하나는 기억 안 나지만 다른 하나는 기억한다. 왜냐면 일본팀이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나겜에서 벌어졌던 롤 한일전이었다. 당시 일본팀 중에서도 제일 잘한다는 팀이었다. 이를 상대한 우리나라 팀은 블리츠가 출전한 VT* ****ters 였다.</div> <div><br></div> <div>내 기억으로는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팀이 이겼던걸로 안다. 그 경기를 챙겨보며 응원했다. 나는 다음날 롤에 접속했다. 하지만 블리츠는 접속하지 않았다. 나는 다다음날 롤에 접속했다. 하지만 블리츠는 접속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뒷풀이 때문일까, 팀 내 무슨 일이 생겼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마침 접속해 있던 볼리베어(블리츠의 지인 동생)에게 말을 걸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 style="line-height:14.4px;"><font size="4">[엔딩]</font></b></div> <div><br></div> <div>엔딩은 밥먹고 와서 쓰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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