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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어서 한말씀 올립니다.
제가 쓴 글 보시면 알겠지만 전 여시사건때 인벤타고 우연이 오유를 알게 된 후, 그 뒤로 쭉~ 눈팅하다가 가입하게 된 유접니다.
그만큼 오유를 알아온 시간도 적고 짬도 얼마 안되는.. 군대로 따지면 지금 훈련병신분이지만 높으신 올드유저분께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래도 약 30일전부터 베오베에 올라온 모든 글들은 다 읽었고 링크타고 과거 역사적인 사건(?)등은 대부분 보고.. 파악하고 말씀드리는 거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전엔 잠시나마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적이 있고, 국어교육과를 나왔는데요.
거기서 배우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작품 감상 방법입니다. 시라던지, 어떤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데 여러가지 감상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 '반영론적 관점'이라는 게 있습니다.
반영론적 관점이란게 뭐냐면 그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가 그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그 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사회 상황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감상할 때 올바른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이육사나 김소월 등)
말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사실 간단한 겁니다. 왜 그 사람이 그런 작품을 쓰게 됐는지, 왜 그런 논조로 이야기를 하게 됐는지는 그 사람이 처한 상황, 그 사람이 겪게 된 당시 사회상을 보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죠.(교육과에서 이를 더 심도있게 배우지만 사실 이건 중1 입학만 해도 배우는 지식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이분법적인 사고일 수도 있으나 전 지금 '아무리 그래도 욕은 좀 아니지 않나요?', '글쓴이가 말하는건 알겠는데 욕없으면 말 못하나요?' 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서 오유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욕이 너무 많아 기분나빠 비공(신고)드립니다.' 이런 댓글도 있더군요.
아니 진짜 이게 할말입니까?
왜 그 사람이 욕을 하게 됐는지.. 왜 그렇게 글을 썼는지 본문의 맥락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욕'이 나왔다는 이유로 비공주고 하시는 분들.. 사회생활 가능하십니까?
그리고 왜 이렇게 글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글 내용이 너무 공격적이고 불쾌해서 비공주신 분들.. 왜 욕은 보시면서 오유 베오베에 그런 글이 올라왔는지 파악할 생각은 못해보셨습니까?
저도 아침부터 일하다가 좀 여유가 나서 오유보다가 왜 욕설글들이 베오베에 와있지? 하고 어제부터 못본 베오베 보고 댓글보니 딱 알겠더군요. 한 30분만 투자하면 알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베오베에 있는 글들만 봐도 정~말 많은 숫자의 분들이 단순히 그놈의 욕! 욕!!!! 이 나온다고 비공주신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어제 오늘 베오베를 보시면서 맥락을 파악하기가 그리 힘드셨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후..
물론 어제 오늘 오유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시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비공을 줘야겠어! 하는 분들에겐 할 말 없습니다.
의견은 존중되어야죠.
그러나 그냥.. 욕이 나와서, 기분나빠서, 저 글쓴이 종종 봤는데 글쓰는 뽄새가 글러먹어서, 비공 및 신고를 하시는 분들은 더이상 없었음 좋겠습니다.
지금 오유는 분명 과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공 및 신고 등이 평소보다 쉽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비공 및 신고를 하실 때.. 왜 글쓴이나 댓글쓴 사람이 그렇게 썼는지, 그 전후 맥락은 어떠했는지 파악하고 행하는게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 한 말씀 올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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