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과를 안했다 라거나
예전 사건 이후로 아무런 반성도 없이 다시 돌아오는거 반대다.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예전 사건으로 배신감이 컸다. 다신 꼴도 보기싫다.
너무 쉬운 길로만 가는거 아니냐
같은 것인데....저는 솔직히 동의를 못 하겠습니다.
제대로 사과를 안했다 -> 사과글은 일단 있더군요.
예전 사건 이후로 아무런 반성도 없다
본인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 판단이 어렵습니다. 왜냐면 저 사건 이후로 강제탈퇴 된 후 어떠한 활동이 없었던걸로 압니다.
재가입 안하고 아무말도 없던 것이 처분에 승복하고 자숙을 거친걸로 볼 수도 있겠지요.
솔직히 탈퇴된 후에 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않은가 싶습니다.
재가입해서 사과글을 올렸으면 과연 좋은 방법이었을까요?
탈퇴 당하고 무슨짓이냐는 의견이 주를 이뤘을거고 좋은 자세도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 사건으로 배신감이 컸다. 다신 꼴도 보기싫다.
-> 심정은 이해를 합니다. 그정도로 큰 사건이었던거도 어렴풋이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우리가 분노해야할 것은 실수를 하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와 반성없이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위력을 행사할 때가 분노할 때 입니다.
단순히 실수 한번 했다고 모든걸 부정하는게 과연 옳은 일일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클린유저 전체의 실수를 한명에게 몰아서 덮어씌우는게 마녀사냥 비슷하게 보여서
솔직히 보기 안좋습니다.
비난은 쉽고 용서하기 싫으니 꺼져라는 것도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을 비난하고 화를 낼 때 그 감정이 과연 합당한 분노인지 생각해야할듯 합니다.
보통 용서는 개인의 자유라고 하고 저도 그 말엔 동의를 합니다.
진심없이 거짓으로 용서를 구하고 피해에 대한 어떤 보상도 없이 면피를 위한 경우가 너무도 많기 때문이겠죠.
맨입으로 싹 입 닦는 행위말이죠.
근데 그게 남의 실수나 잘못에 대한 비난을 위한 이유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서로에게 좋을게 없다고 봅니다.
잘못을 한 사람에게는 소명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고, 한번의 잘못으로 모든걸 판단하기에는 사람은 너무나 복잡한 존재죠.
저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걸로 소명의 기회를 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소명의 기회조차 줄 필요없다고 하시는 분이 혹 있다면 과연 그게 합당한 분노인가 여쭤보고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