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만이 아니라 토론하거나 의견교환 과정에서 제가 자주 멘붕할 때가 있습니다. <div><br></div> <div>바로 제가 한 말도 아닌데 집단취급 받고 제 주장이 오해받는 경우인데요.</div> <div><br></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유만이 아니라 온오프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 남을 지적할 때</span></div> <div> <div><br></div> <div>꼭 상대방을 집단화 시키려는 경향이 강한거 같아요.</div> <div><br></div> <div>상대방이 뭔가를 말했을 때 그 개인의 발언에 대해서 비판을 하거나 생각을 해야하는데</div> <div><br></div> <div>상대방을 집단화 시켜서 그 사람이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말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럴듯한 얘가 생각이 안나는데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A라는 사람은 여자 / 진보 좌파성향 / 10대 라고 해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 : 야 xx가 이번에 크게 사고쳤다더라. ttp://네이버.블로그.컴</div> <div><br></div> <div>A : 검색해봤는데 사건에 대한 링크가 블로그 글 밖에 없고 신빙성이 없는거 같다. 다른건 없음?</div> <div><br></div> <div>B : 저거밖에는 다른 링크는 모르겠다.</div> <div><br></div> <div>C : 좌좀새끼들은 블로그글만 가지고 맨날 선동당하면서 신빙성 타령은 무슨 ㅋㅋㅋ </div> <div> 하여튼 좆고딩새끼가 ㅋㅋㅋ</div> <div><br></div> <div>너무 과격하게 예를 들었을까요?</div> <div><br></div> <div>저랑 속성과 나이도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오유에서 겪은 일은 아니고 다른데서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오유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인거 같고 누군가를 비판할 때 그 상대방이랑 주장이 비슷한 집단 전체에 대한 분노를</div> <div><br></div> <div>그 상대방에게 투영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div> <div><br></div> <div>특히 해당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랑 다른 점이나 미심쩍은 점을 지적하거나 혹은 다른 면을 말하면 비공감테러를 당하기 일쑤....</div> <div><br></div> <div>심지어 나랑 전혀 상관없는 속성을 멋대로 부여해서 까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백수지? / 여자지? / 남자지? / 좌빨이지? / 수꼴이지? 등등</div> <div><br></div> <div>특히 넷에서는 상대방의 의견을 폄하시킬 수만 있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더라도 몰아가기를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그런적 없을 것이다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최근에 베오베에 무개념 동물보호단체글에서 이런식으로 실제로 비판을 당했습니다.</div> <div>(물론 제가 느끼기에 그랬다는거고 상대방은 그럴 마음이 없으셨을지도 모르지만요)</div> <div><br></div> <div>개고기가 우리나라에서 윤리적으로, 위생적으로 유통되지 않으니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 썼더니 꽤나 비공감을 받았습니다.</div> <div><br></div> <div>가장 충격받았던게 대댓글이었는데</div> <div>----------------------------------------------------------------------------------------------------</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px;background-color:#f9f9f9;">'위생적' 이나 '윤리화' 또는 '제도적 개선' 같은 용어를 집어넣음으로서 '아 몰랑 걍 내가 맘에 안드니 개고기 먹지마 빼애애애애액' 을 그럴싸하게 포장하시고 있다는 겁니다. 개고기는 취향입니다. 프랑스가 개구리, 거위 간, 달팽이 등 기괴한 걸 먹는 것처럼 걍 취향이라고요. 이 취향을 갖다가 '제도가 안좋으니 개고기는 먹지 좀 말죠?' 라고 하시는 건 '돼지는 비윤리적으로 도축 당하니 앞으로 돼지 먹는 놈 다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재판해야함' 이랑 비슷한 맥락으로 말하시고 있는 겁니다. 비약이 좀 심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은.</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px;background-color:#f9f9f9;">---------------------------------------------------------------------------------------------------------</span></div> <div>(부분만 퍼오기에는 짜집기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 전문을 퍼왔습니다)</div> <div><br></div> <div>어....제가 순식간에 여시충처럼 아몰랑 빼애애액하는 사람이 되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개고기는 취향이라는데 동의하고 저도 같은 생각인데 그 외에 말은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제 주장을 호도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제 의견을 먹는놈은 다 재판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혀 다르게 비꼬아 놓으시기까지하고...</span></div> <div><br></div> <div>그 외에 저같은 개만 보호하는 사람 때문에 법제화 되지 못하는거다 라는 말까지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30대 오징어는 마음에 스크래치 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소, 개, 닭, 돼지, 양 모든 가축 뿐 아니라 공산품들조차도 다 도덕적이고 위생적으로 다루어져야하고 </div> <div><br></div> <div>그렇지 못한 제품이면 소비를 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div></div></div> <div><br></div> <div>개고기도 식품위생법하에서 엄격히 유통되도록 법제화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생각이구요.</div> <div><br></div> <div>그게 되지 않았기에 소비를 하는건 위험하다는건 변함없는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아무튼 과거에 나이키가 아동노동착취를 해서 지금도 나이x는 꺼려지고, 남x이든 블랙xx든 이용을 안하려고 합니다.(윤리적문제로서)</div> <div><br></div> <div>....아무튼 제가 잘못한걸로 까이는건 그냥 송구스럽고 한데 제가 하지도 않은걸로 비판을 당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그렇더군요.</div> <div><br></div> <div>개고기 섭취에 반대뉘앙스를 풍겼다는거 만으로 저는 '개만 보호하는 인간, 아몰랑 빼애액하는 인간'이 되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비판하고 토론하는건 좋은데 상대방한테 프레임을 덮어씌워서 비판하지 맙시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싫어라하는 사람들이 하는 짓인데 닮지 않으려고 노력이라도 하자구요 ㅜㅜ</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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