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제 삶이 너무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어 한때 자살을 생각한 적이 많았습니다.</div> <div> </div> <div>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남들이 장난스레 말하는 왜 사냐라는 농담섞인 질문에도 </div> <div> </div> <div>진지해지곤 했는데, 문득 부모님은 이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의문이 들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가, 특히 엄마가 하는 말 중에 너 없으면 어떻게 사냐, 니가 삶의 낙이다 하며 </div> <div> </div> <div>당시에는 너무나 지나쳤던 엄마의 챙김이 부담스러워 많이 귀찮다 엄마는 이제 엄마의 삶을 살아 쫌.</div> <div> </div> <div>이렇게 관심을 주는 엄마나 아빠를 내쳤던적이 많았어요.</div> <div> </div> <div>부모님의 삶의 무의미를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했던건데 왜 전 몰랐을까요.</div> <div> </div> <div>저도 자살할 수 없는 이유는 부모님에게 미안해서.. 적어도 부모님 살아계실 때까지, 자식도리는 하다가자.</div> <div> </div> <div>아니면, 나도 내자식 홀로설 때까지, 부모된 도리는 하다가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부모님은 이런 생각을 수없이 했을거라는 생각에- 그 관심을 제가 내치고 계속해서 따끔한 소릴 했던거에</div> <div> </div> <div>너무 미안해서 죄스러워서 울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불효는 없을 거라면서..저는 울었어요</div> <div> </div> <div>앞으론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움직이고 그 관심에 감사하고 같이 살아야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게 철드는 걸까요.. </div> <div> </div> <div>흔히 생각하는게.. 사춘기는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걸 깨닫는 거고..</div> <div> 어른이 된다는 건 결국 나와 남은 같다는 걸 깨닫는 거라고 생각했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