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에 있다가 바로앞에 편의점에 (브랜드없는) 가서 현금 뽑고 간단한거 사서 피시방에 돌아왔는데..
돌아온지 5분정도 지났나? 핸드폰이 없는걸 확인하고 찾아봤는데 안보이길래 같은 일행폰으로 전화를 하면서 편의점에 현금뽑으면서 ATM기 위에
올려놓고 가져오지 않은거같아서 계속 전화하면서 가봤는데..
하필 거기 CCTV가 고장나서 고치려고 사람 부른상태고 정말 믿고있는건 아이폰찾기였는데.. 와.......
지금 알았네요 한국은 머같은 법률때문에 위치추적이 안된다는걸..
일단 아이클라우드 들어가서 분실정지를 하고, 사운드를 계속 누르면서 문자로 연락 돌라고도 보냈습니다.
제가 편의점을 가서 카드로 구입한 시간을 확인하니 8시 35분이였고, 그분이 전화를 받은 시간이 9시 20분가량 되었습니다.
전화를 받아서 어디시냐고 하니까.. 지금 있는곳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그쪽으로 갈테니 핸드폰을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하니 자기가 지금 급한 볼일이 있어서 10시넘어서 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답답하고 짜증이 났죠.. 물론 잃어버린 책임은 저에게 있지만, 본인 게 아닌데도 그냥 가져가신 그분도 잘못이 있으실텐데..
저한테 분실해서 찾으러 오시는분이 너무 당당하신거 아니냐고 그러길래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져간게 얼마나 당당하시길래 그런말씀을 하시나 싶더라구요..
절도에요 그건 찾아서 알바한테 여기 손님이 두고간거같다고 준것도아니고, 제가 피시방으로 돌아간 뒤에 5분만에 다시 그 편의점을 갔는데..
5분안에 기다리신것도아니고 가지고 차로 10분거리를 이동하셨는데.. 그게 절도지 뭐라고 부릅니까?
그런데도 그렇게 말씀하길래 속으로 차오르는 화를 가라앉히고.. 예 죄송합니다. 제가 잃어버려서 너무 흥분하다보니 말이 그렇게 나왔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일단 핸드폰은 찾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핸드폰번호를 물어보고 (지금 일행은 급하게볼일이있어서 갔습니다.) 저장해놓고 그분이 10시30분에 연락을 돌라고 하더라구요
그시간대에 다시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핸드폰을 찾기 전까진 저자세로 해야죠.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짜 기분 뭐같네요 .. 저 자신한테도.. 그 사람한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