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어떤 방문판매원이 집에 방문했습니다. 물건을 파는데 사투리가 굉장히 심하시더라구요.  물론 사투리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안좋은 것이지만 확실히 심리적으로 표준어보다는 신뢰도가 좀 떨어진달까요.  그래서 공무원을 포함한 공개적인 직업은 표준말을 시험보나봐요. 

 맞춤법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겠죠. 그 사람이 아무리 말을 잘 하고  똑똑해도 맞춤법이 틀리면 그의 말에 신뢰가 안가더랍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지만 띄어쓰기는 그렇다 쳐도 기본적인 맞춤법이 종종 틀리는 분들이 상당히 보여서 정보 자체가 별로 신빙성이 없어보여요. 
 
심지어 대학생들마저도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 (제가 걱정할 주제는 못되지만) 사회생활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떠냐, 의미만 전달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지적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있죠.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여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틀린부분을 고쳐주면 지적질한다고 엄청  화내요. 제가 최근에 국어 문법을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맞춤법에 더 예민해지네요. 아무리 쉽게 쓰는 글이라도 맞춤법은 맞춰서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