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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1838
    작성자 : 탐욕의너구리
    추천 : 4
    조회수 : 591
    IP : 222.102.***.6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6/30 11:15:28
    http://todayhumor.com/?phil_11838 모바일
    구운몽에 대해 고찰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구운몽'을 배웁니다. 구운몽의 주제는 인생무상이라고 중학교때부터 세뇌당할듯이 배우고 시험봤습니다. 그럼 왜 박차고 나아가야 할 어린 친구들에게 노인들이 깨달을 법 한 '인생무상', 허무주의 비슷한 것을 주입시키는 걸까요? 

     처음 구운몽을 읽은 건 초등학생때였습니다. 그 당시 이 책을 읽고서 단순히 꿈이야기구나 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의문은 중학교때 시작됐는데, 한창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있던 터라 구운몽 마저 그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걸 다 이룬 사람조차 그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아는데, 그럼 처음부터 아무것도 얻지 않으면 되지 않나. 도대체 왜 처음부터 아무런 의미가 없는 속세의 것을 얻고 지키기 위해 그렇게 고생을 해야하는가.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온 사람의 결과가 극심한 허무라면 그동안의 인생은 송두리 째 부정당하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사람은 왜 살아야 하는가? 

     이런식으로 생각하다 보니 굉장히 우울해지더군요. 그래서 고등학생때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영향은 받아서 공부고 뭐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순간의 즐거움, 쾌락을 즐겼습니다.  그러다 어제, '스터디코드'대표 조남호 코치님의 입시설명을 들었습니다. 거기에서 '인생무상'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특별한 존재가 되려고 한답니다. 그 말은 평범하게 적당히 사는 사람은 본능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는 말이죠. 그 중에는 본인이 스스로 중도를 선택 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이미 특별한 사람인거죠. 최고와 최하를 아는 사람만이 중간이 어디인지를 압니다.

     구운몽의 핵심은 시작과 끝에 있었습니다. 제자 성진이 속세의 욕심을 떨치지 못해 수행에 방해가 되니 꿈으로써 속세에 대한 미련을 없애려는 스승의 배려. 그것이 구운몽이잖습니까? 왜 스승은 굳이 주인공에게 뛰어난 능력을 주었을까요. 왜 모든것을 쉽게 이룰 수 있도록 설정했을까요? 
     '인생무상'을 논할 수 있는 자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모든 것을 극한까지 이룬 자'와 '인생의 바닥까지 가 본 자' 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석가모니도 이미 권력의 가장 높은자리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무상'을 느껴 새로운 수행을 하러 가서 수많은 고행을 하며 바닥 인생을 경험하셨죠. 그리하여 중도를 깨닫게 되셨습니다. 

    결국 인생무상은 중도를 깨닫기 위한 중간단계인 것입니다. 허면 왜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않은 학생들에게 그리 인생무상을 강조하는 걸까요?

    부처님의 제자들 중에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그리 고행을 하셔서 중도를 깨달으셨는데, 그럼 저희도 그런 수행을 해야 깨달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부처님께서 답하셨죠.
    "내가 아닌 길은 이미 다 다녀와 옳은 길을 터놨으니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됀다"
    그 옳은 길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든, 종교의 가르침이든, 진리를 추구하여 그것에 도달하게 도와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왜 인생무상을 배워야하는가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인생무상을 느끼는 이유는 '나 자신'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에만 급급했죠.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고찰과 수련이 없었던 것입니다.

    학생들이 인생무상을 미리 깨닫고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내면의 것을 채워 넣는다면 나중에 모든 것을 이루고서도 허무주의에 빠져 우울증에 걸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구운몽에서 결국 모든걸 버리고 불교에 귀의 했듯이 '인생무상'이 끝이 아닌 것을 알고, '허무를 느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 논제까지 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런것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도덕과목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긴 하지만 그것을 깊이 생각해 보는 친구는 별로 없죠. 저처럼요. 그래서 잘못하면 어린 나이에 허무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아직 학생이 배우기에는 너무 어려운 책 같습니다. 저에게도 아직 어렵구요. 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정리도 안되고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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