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2차창작물이고 롤이 배경이기도해서 롤게에 올려야할지 여기 올려야할지를 모르겠네요.
 대충 저런 내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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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트오버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저번 리그에서 머큐리해머의 문제점은 여실없이 드러났다. 
평소 성실히 수리해왔다고 생각했건만... 
캐논폼으로 변환하는 속도와 마력충전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무엇이 문제인가 싶어 작업대에 부품을 늘어놓고 검토한다. 
 
주변은 고요하고 집중하기에 딱좋은 화창한 날씨다.
저번처럼 럼블이 자신의 애마 트리스티를 이끌고 연구소로 쳐들어오는 일만 없기를 바란다. 
그러고보니 그 요들 말썽꾼은 왜 찾아왔더라? 
아아. 밴들시티에서 구할 수 없는 부품을 몰래 훔치러 왔던가 그랬지. 
괜히 와서 난동을 피우다 그 여자에게 끌려가고... 
기왕이면 그때 그 여자보단 컵케잌경관님이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마침 펜타킬밴드 콘서트 로얄석 티켓도 두장이나 있었고...  

"제이스!" 

 잠깐 다른 생각에 빠진 사이 고요함 너머로 험악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으... 지금은 안돼. 분명 파워슬램을 외치며 연구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릴거야. 
그 여자가 마법공학 주먹으로 문을 부수기전에 서둘러 웃옷을 걸치고 나간다.  

 "무슨 일이지? 경관."  

 바이는 씩씩대며 내 얼굴을 올려다본다. 이윽고 세상에서 가장 듣기싫은말이 터져나온다. 

 "일단 한대 맞아. 질문은 나중에 하고."
 "아니... 잠ㄲ..."  

마법공학건틀렛이 날 록온하고 난폭한 경관이 총알같은 스피드로 날아든다. 
급한데로 아무렇게나 던져진 두꺼운 학술서로 안면만이라도 보호해 보지만 그녀의 주먹은 내 하복부를 정확히 어퍼로 강타한다. 내장이 파열되는듯한 (아니 실제로 어딘가 뭉개졌을거다. 분명히.)고통과 함께 몸이 부웅 떠오른다. 
필트오버 시민들이여. 필트오버 정의의 수호자는 이렇게 세상을 하직하오. 필트오버 치안의 상징, 경관의 주먹앞에 무릎꿇소. 메리이모. 저 곧 그리로 갈 것 같아요. 
아득히 긴 에어본의 시간이 지나고 동공이 풀린 채 하늘을 올려다본 내 몸뚱아리 위에 be폭력주의자 경관님이 털썩 올라탄다. 

 "좋아. 제이스. 내가 묻는 말에 정확히 진실만을 말해야 할거야. 그렇지 않음 어떻게 될지는 본인이 더 잘 알겠지?"  

예예. 잘 알고 말굽쇼. 수사는 협조하는게 당연하죠. 공식적인 수사라면 말이지.  목턱까지 올라온 말을 간신히 삼킨다. 미리 말해두지만 빛나는 마법공학 건틀릿에 겁먹은건 아니다. 그저 쓸데없이 be폭력주의자 여성 경관의 심기를 건드릴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겁먹어서 이러는게 아니다. 

 "제이스, 어제 럼블에게서 한 서신을 발견했어. 서신에는 이런 설계도가 들어있더군." 

 그녀는 품속에서 몇장의 종이를 꺼내 코앞에 들이대었다. 굉장히 정교한 설계도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인형 혹은 마법공학골렘 같은 종류의 설계인 것 같은데... 언뜻 훑어보니 전체적인 개요라기보단 완성품의 특정한 부위를 나타낸 도면인듯하다.

 "럼블은 전혀 모른다고 하더군. 고집센 녀석이긴하지만 내 심문에도 그렇게 말한걸 보면 틀림없이 사실일거야. 그러니까 넌 비열한 자운녀석들과 거래를 한게 틀림없어!" 

 칫.. 들켰나. 가 아니라 뭐라굽쇼? 이 여자는 자운의 미치광이 빅토르와 대결한 나의 전설적인 업적에 대해 전혀 모르는건가?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사이 빛나는 그녀의 건틀렛을 보고 황급히 말을 꺼낸다. 

 "잠깐잠깐잠깐! 그렇게 앞뒤 다 자르고 이야기해봐야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다고. 잠깐만 진정하고 저기 앉아서 차분히 얘길해봐. 홍차라도 타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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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로 쓸 예정이긴한데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문제시 자삭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