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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988650
    작성자 : murakumo
    추천 : 2
    조회수 : 388
    IP : 112.151.***.3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7/16 15:16:24
    http://todayhumor.com/?freeboard_988650 모바일
    성폭력이 사람 잡는 무기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web_981296991_c9f1f372_Screenshot_2015-07-16-14-05-51.png


    오늘 메갤에 올라온 글입니다.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지고 이를 성폭행으로 몰고가는 소위 '꽃뱀' 행위를 장려하는 글이죠.
    그냥 병신들이 짖는 드립이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근래 사람을 매장시키기 위해 성폭력을 칼처럼 휘두르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얼마 전 마리텔에 김영만씨가 출연했었죠? 그게 마음에 안들었던 어떤 여대생은 이런 짓을 저질렀습니다.

    qq.png

    오유만 해도 바로 얼마 전 여시의 성폭행 주작건때문에 꽤나 고역을 겪었죠.
    서지수 루머 사건때는 사정을 몰랐다고는 하나 주작을 거들기까지 했던 부끄러운 과거도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성폭력은 단순 범죄가 아닌, 사람의 명예와 인격을 살해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추정됩니다. 성범죄가 일반인에게 지극한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안건이라는 점,
    그리고 피해자 중심주의로 인해 '피해자'의 입증에 대한 의무가 상당 부분 면제된다는 점입니다.
    즉 무고한 타인에게 뒤집어씌워도 주작하는 측의 리스크가 굉장히 적다는 얘기죠.

    실제로 성폭행 피해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나타날 경우 그에 대한 일체의 의문 및 정보 요구는 '2차 가해'라는 명목으로 금기시됩니다,
    얼마 전 고민게에 남자와 함께 모텔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이 '어쩌다가 모텔까지 들어가게 됐나'라는 의문을 제기했다가 2차 가해라며 그야말로 사냥을 당했습니다.
    비난도, 의심도 아닌 단순 사실확인마저도 피해자 중심주의의 철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죠.

    본래 범죄란 주장하는 쪽에 입증할 의무가 있습니다만 성폭력은 오히려 '무죄가 증명되지 않으면 유죄'로 흐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헌데 이처럼 '피해자'에 대한 의문 자체가 원천봉쇄되는 상황에서 무혐의를 증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죠.
    사법기관에 넘어갈 경우에는 그나마 수사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기도 합니다만 그게 아니고서야 헤어나올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찌어찌 주작임이 밝혀질 경우 사기꾼에게 응보의 대가가 따르느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역시나 피해자 중심주의로 인해 성폭력 자체에 강력한 주관성이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가 성폭력이라 느끼는 모든 것이 성폭력'이라는 바로 그 정의가 작용하는거죠.
    실제로 서울대 대책위 사건의 경우 '피해자'는 끝까지 흡연이 성폭력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론조작을 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성폭력은

    1. 별다른 근거 없이 주작이 가능하고
    2. 굉장히 유리한 입장에서 주작을 전개할 수 있고
    3. 주작이 탄로나도 이렇다할 리스크가 거의 없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소재가 되는 셈입니다. 이쯤 되면 쓰지 않는 쪽이 이상할 지경이죠.


    오유는 공감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이고, 실제로 본의 아니게 주작질에 협력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성폭력이 인격살인의 도구로 휘둘러지는 이 시대에 제 2, 3의 서지수 사건이 나타나는 것은 필연에 가깝습니다.
    또 다시 가해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 위해서는 작금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신중을 기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16 15:20:50  119.204.***.206  Beatrice  587770
    [2] 2015/07/16 15:24:04  199.27.***.208  콜하이세움  324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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