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최근 롤게에 하나씩 글쓰면서 베스트가는 재미에 살고있는 어색한녀석입니다.</p><p><br></p><p>시작하기 앞서 항상 적는 말이지만, 이 글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 90% 이상입니다. 저보다 잘하시는 분도 많으시고</p><p><br></p><p>못하시는 분도 계시고 알고계시는 분도 많으시고 그렇습니다. 이건 제가 잘하기 때문에 적는 글이 아니라 한명의 플레이어로써</p><p><br></p><p>이럴때는 이렇더라 하는 의견입니다. 활발한 토론은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본인 잘나서 무시하는 말투, 비방, 욕은 없으면 좋겠네요.</p><p><br></p><p>그럼 시작합니다. (저는 여러 글에서 설명 드렸지만 봇에서 원딜과 블크서폿을 주로 합니다.)</p><p><br></p><p>1. 와드전쟁의 시작. 투명감지와드, 예언자의 영약.</p><p><br></p><p>서폿을 하고계시는 분들이나, 원딜을 하시는 분들이나 하여튼 봇에서 전투를 벌이는 분들이라면 와드의 중요성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p><p><br></p><p>다른 라인과 틀리게 2명이서 라인을 보고있으니 와드의 존재는 필수불가결입니다. 그런데 와드가 하는 일이 시야확보만 할까요?</p><p><br></p><p>일반적인 와드의 기능은 그렇지만 투명감지와드, 일명 '핑와' 부터는 할일이 추가됩니다. 바로 '상대시야 차단 및 25원 벌기' 입니다.</p><p><br></p><p>너무나 당연하지만 시야라는건 결국 정보입니다. 이 정보가 많을수록 생존률 및 습격 성공률이 늘어나죠. 이게 승패를 가르게 됩니다.</p><p><br></p><p>최근 시야석이 생기면서 일반와드를 사는게 좀 애매해졌지만 어찌됐던 핑와는 꼭 하나정도는 사셔서 적의 와드를 없애 시야를 차단합시다.</p><p><br></p><p>핑와의 가격은 125원. 일반와드 75원. 50원의 차이면 와드를 2개 지워야 본전이 나온다고 생각하시지만 하나만 지워도 큰 효과를 냅니다.</p><p><br></p><p>우리시야는 확보하고 상대시야는 차단하고, 100원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p><p><br></p><p>이건 봇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인도 동일하구요. 핑와를 깔아서 와드를 지우기 시작하면 이제 본격적인 와드전쟁이 시작됩니다.</p><p><br></p><p>'니껀 지울거야. 하지만 내건 살아남지. 25원이 되어 사라져라!' 라는 마인드는 좋지만 무리하게 와드를 지우려다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p><p><br></p><p>바로 이런 일을 차단하기 위해 또 하나. '예언자의 영약' 일명 오라클이 필요합니다. 오라클은 400원이라는 무시못할 가격을 자랑하지만</p><p><br></p><p>이동하는 투명감지기능 이라는 엄청난 효과를 부여합니다. 물론 죽으면 사라지는건 엄청나지 않지만 말이예요.</p><p><br></p><p>오라클은 기본적으로 라이너보다는 정글러가 드시길 권유합니다. 갱을 다니면 자연스레 이동반경이 넓어지고 맵 여러군데 깔려있는</p><p><br></p><p>상대의 와드를 지워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서폿과 정글러들이 가장 신경쓰는 '와드전쟁'의 기초입니다.</p><p><br></p><p>2. 와드. 시야확보만 할거야?</p><p><br></p><p>와드의 역할이 시야확보 및 상대 시야의 차단이라고 앞서 말씀 드렸지만 한가지 역할이 또 남았습니다.</p><p><br></p><p>바로 '텔레포트' 입니다. 게임이 시작하기 전에 우리편 중에 텔레포트 스펠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지 확인 해 봅시다.</p><p><br></p><p>만약 있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머리를 써서 전략적인 와드 설치를 하도록 해 봅시다. 텔레포트는 일반적으로 아군건물, 아군미니언,</p><p><br></p><p>아군와드에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버섯같은 설치형 스킬에 한해 몇몇개 더 사용이 가능합니다. (케틀, 니달 덫 제외...하고 뭐 남죠?)</p><p><br></p><p>그럼 와드를 어디에 까느냐에 따라 텔레포트의 사용효율이 급 늘어나겠죠? 이제는 여러분이 선택하시고 집중하셔서 전략적으로 깔아야</p><p><br></p><p>합니다. 적팀 딸피가 숨어서 귀환을 탈만한 부쉬에 깔아 놓던지, 퇴로에 깔던지 어디에 어떻게 까느냐에 따라 적팀은 텔포 한번에 멘붕을</p><p><br></p><p>시킬 수 있습니다. 비단 텔레포트만을 위해 깔 수는 없지만, 시야확보와 텔레포트를 적절히 생각해서 깔아놓는 센스만 갖춘다면 게임을 </p><p><br></p><p>좀 더 수월하고 전략적으로,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p><p><br></p><p>3. 오라클은 누가 먹으면 더 좋나?</p><p><br></p><p>오라클은 죽으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거기다 400원이나 하니 선뜻 '내가 먹겠소.' 하기 꺼려집니다. 그럼 누가 먹는게 좋을까요?</p><p><br></p><p>정글러라고 앞서 말씀을 한번 드렸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반에, 그것도 좀 흥했을때 얘기지 템도 안나오는데 오라클을 먹을 수는 없죠.</p><p><br></p><p>일반적으로 오라클은 '조금이라도 오래 사는 챔프' 가 먹어주면 좋긴 합니다만, 그 전에 일단 '잘 큰 챔프' 가 먼저 먹으면 되겠습니다.</p><p><br></p><p>400원이나 하는 고가의 소모템이다 보니 어지간히 잘 큰 챔프가 아니면 쉽게 먹기 힘들죠. 그리고 여기서 깨알같은 팁 하나.</p><p><br></p><p>오라클을 사고 우물에서 바로 먹고 나가지 마세요. 나가서 일단 기본적인 시야를 조금 확보하고 적팀이 어디쯤 있는지 보신 후에</p><p><br></p><p>맵 중간쯤에 먹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먹는 이유는 먹고 나가는데 적에게 죽으면 400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니까요. 입니다.</p><p><br></p><p>인벤토리에 여유가 없다면 모를까 자리가 남는 상태라면 맵 중간쯤 먹는게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p><p><br></p><p>4. 와드는 누가 깔아?</p><p><br></p><p>이건 참 많이들 오해하시고 계신데요. 간단하게 적자면 '주로 서폿이 깔고 다른 라이너들도 하나씩은 사서 다니는게 좋습니다.' 입니다.</p><p><br></p><p>다른건 없어요. '내가 보고싶은 지역에 니가 좀 깔아라.' 는 너무 이기적이죠. 5명이서 하나씩 사면 75원씩 쓰는거지만 서폿 혼자서 사면</p><p><br></p><p>375원입니다. 2번만 이렇게 사면 750원이고 이건 아이템 하나 가격인데 부담이 돼겠죠. 다들 와딩은 의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p><p><br></p><p>5. 마치며.</p><p><br></p><p>전에 쓴 글에도 '롤은 전략게임이고 전략에서 가장 큰 정보는 시야확보입니다.' 라고 썼는데, 조금 와 닿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p><p><br></p><p>게임 도중에 항상 와드 때문에 싸우는 경우도 많고, 또 갑작스런 뒤치기나 낚시에 몰살을 당하는 경우도 있고해서 써 봤습니다.</p><p><br></p><p>하나만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75원으로 내 목숨을 한번 살릴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아깝지 않으실겁니다.</p><p><br></p><p>너무 길게써서 읽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써 봅니다.</p><p><br></p><p>다들 즐롤 하시고 서로 와딩하고 오라클 먹는 매너게임 하시면서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