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3월 11일 - 런던해즈폴른</div> <div>너랑 첨 본 영화라 좋았다</div> <div> </div> <div>4월 17일 - 주토피아</div> <div>너 닮은 토끼가 주인공이라 좋았다</div> <div> </div> <div>6월 5일 - 아가씨</div> <div>영화관에서 네 손을 잡고 봐서 좋았다</div> <div> </div> <div>6월 12일 - 정글북</div> <div>웃으면서 네가 보니깐 좋았다</div> <div> </div> <div>7월 3일 - 굿바이 싱글</div> <div>네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좋았다</div> <div> </div> <div>7월 10일 - 봉이 김선달</div> <div>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좋았다</div> <div> </div> <div>7월 17일 - 부산행</div> <div>네가 귀신물은 싫어하더니 좀비물은 좋아한다는걸 알아서 좋았다</div> <div> </div> <div>8월 2일 - 제임스 본</div> <div>내가 옆에 앉은지도 모르고 빠져서 보는 너를 보니 좋았다</div> <div> </div> <div>8월 3일 - 인천상륙작전</div> <div>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영화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거의 뒷담화 수준이였지만....</div> <div> </div> <div>8월 15일 - 터널</div> <div>영화보고 내려오는 길에 터널에서 차안에서 내 팔을 잡아던 기억이 나서 좋다</div> <div> </div> <div>8월 21일 - 스타트렉</div> <div>자꾸 나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아무것도 이해가 안되다는 네 얘기에 덩달아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좋았다</div> <div> </div> <div>9월 4일 - 메카닉</div> <div>액션영화를 볼 기분이 아니였는데 다행히 액션을 가장한 코믹활극이라서 좋았다</div> <div> </div> <div>9월 7일 - 밀정</div> <div>영화가 끝나고 영화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너는 그저 공유만 생각해서 좋았다</div> <div> </div> <div>9월 16일 - 벤허</div> <div>로또같은 영화. 기대없이 갔는데 너도 나도 손잡고 똑같은 걸 보고 똑같은걸 느껴서 좋았다. 1등은 아니더라도 3등정도...</div> <div> </div> <div>10월 5일 - 미스페레그린과 아이들</div> <div>로또같은 영화. 기대하고 갔는데 너도 나도 손잡고 똑같은걸 보고 똑같은걸 느끼면서 역시 매번 당첨은 힘들구나 깨달아서 좋았다</div> <div> </div> <div>10월 30일 - 닥터 스트레인지</div> <div>자꾸 나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아무것도 이해가 안되다는 네 얘기에 덩달아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없어서 좋았다(데자뷰?)</div> <div>이런류의 영화는 우리사이에 힘들구나 드디어 깨달았다</div> <div> </div> <div>11월 30일 - 형</div> <div>영화가 끝나고 난 한국 코메디의 정석을 못벗어 났다고 얘기했는데 넌 그저 조정석에게 못벗어나는걸 보니 좋았다</div> <div>(나도 조정석 좋아함!!!)</div> <div> </div> <div>12월 24일 - 라라랜드</div> <div>환상적인 영화다. 이 영화는 분명 역사에 한 줄 들어갈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최근 잠을 제대로 못잔 네가 </div> <div>숙면을 취하도록 해주었다. 네가 다행히 코를 골지 않아서 좋았다. </div> <div> </div>
출처 |
너랑 나랑은 참 영화취미가 다르구나
그래도 올해 내내 너와 같이 영화봐서 좋았다 |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돼지가 되자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