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언제였냐면 대학때 임 ~~~~
매일 점심때 되면,
건물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음....
그건물에서 2년을 그렇게 박혀 살았음.. ㅎㄷㄷ
전공 필수 때문에... ~~~ ㅎㄷㄷㄷ
아침에 들어가면 저녁에 해지면 나오는 걸 2년 했....
여하튼... 그때 낙은....
점심먹고,
나면,
식당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매점에서 ~~~~~
요구르트 하나 사서...
가지고 나가서,
화단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거 먹고 한 20분 수다 떠는게 낙이였음. --;;;
그걸 거의 매일 반복했음.. 수업있는 날은.....
그런데....
어느 날인가 부터... 매점 아가씨가 이뻐 보였음... ㅎㄷㄷ
--;;;
대충 나이는 나랑 비슷하거나 작을 것 같고...
(예비역일때라... 어지간하면 나보다는 적었을거임..)
체격은 아담하고,,,, (내가 호빗이라서... 너무 키크면.. 부담스럽...)
그냥 매점 아줌마나 직원들이 하는 무심한 인사가 아니라,
참 다정하게 인사도 잘하고... ㅎㄷㄷ
너무 맘에 드는거임!!!!
그래서... --;;;
GRD ASGY 인것은 알지만,
어느날 용기를 내봤음....
쪽지에... 핸드폰 번호를 ~~~~ 적어서..... (그래도 아재는 핸드폰 있을때 학교다님. 쿠럭...)
고이 접어서...
어느날... 점심먹고, 타이밍을 잘 봐서 ~~~~~
다른 사람 없을때 혼자 있을때...
(보통은 점심은 끼리끼러 먹고...
또 점심시간 직후 매점에 다른 손님이 없기가 힘들잖습....)
타이밈을 봐서...
연락처를... 드렸음...
그리고 이렇게 말했음.
"저기... 관심있읍니다.
**과 **입니다... 연락한번주십시오"
하고... 눈을 딱봤는데...
정말 이쁘게 웃으시면서....
.
하는말이...
.
.
.
.
.
.
.
..
"저 결혼했어요."
으악!!!!!!!!!!!!!!!!!!!!!!!!!!!!!!!!!!!!!!!!!!!!!!!!!!!
하는 소리가 속에서...
저는 인사도 못하고...
후다닥...
...
...
...
...
ㅋㅋㅋ ㅋㅋㅋ
정말 그후로는...
매점가서 물건만 딱사고...
바로....
도망치듯 나왔어요..
.
.
.
.
.
후기....
...
그렇게... 1년인가 지나고.... 어느날....
그 매점 아가씨... (아니, 아줌마...)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 내일 부터 안나와요.
T T;;;
그래서..
저도..
아, 네 그러시군요... 안녕하 가세요... (?) 대충 이런 말 했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고래밥님 만화 보니 이생각이 났어요.
창피한 기억이라서 봉인된건데 풀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