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태어난 내 동생입니다..
고3 한참 스트레스많을때 우리집에 와서 내 마음을 녹이더니 쓰레기통 뒤지기, 화분 흙 파놓기, 쇼파 갉기 등등 혼날 짓 할땐 언제고.. 이젠 나이가 들어 눈도 멀고 귀도 안들리는 녀석이 되었습니다..
어제부터 밥을 안먹기 시작해서 이젠 자꾸 찬 대리석 바닥만 찾고..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어 합니다.
과연 내 욕심에 저렇게 힘든녀석을 더 붙들어야하나 아니면 이렇게 이별해야하나 하루에도 수천번씩 변하는 마음,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동생 밝음아...
혹시 엄마 아빠 누나 걱정하느라 못가고 있는거라면 걱정하지말고..
더 살고 싶은거라면 꿈에 나타나 니 마음을 이야기해줄 순 없겠니..
사랑하는 밝음아..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행복했어..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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