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게시판 어디로 ㅎㅐ야할지 헷갈려서 자게에 올려보니 사이다가 그나마 적당하겟네요. 6월말에 있었던 일을 글로 씁니다.</p> <p><br></p> <p>복근 만들어보고 싶어서 러닝을 한지 ...이젠 꽤 되었네요 이제 포기하고 그냥 러닝을 위한 러닝을 합니다만.</p> <p><br></p> <p>6월말쯤엔 날이 더워서 낮엔 도저히 러닝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시간에 러닝을 하곤했습니다. 그런데 밤에 일이 끝나서 실제론 이미 더워진 담에 달리게되서 주말을 가장 좋아했어요. 새벽에 시원하게 러닝할수 잇었으니까요</p> <p><br></p> <p>한번은 토욜 아침 6시 다되가는시간에 에 러닝준비해서 나오는데 한 여학생이 진짜 완전 인사불성이되서 -_- 전봇대를 붙들고 안주를 확인하고 계시더군요...(으웨엑...)</p> <p>제가 있는곳이 전문대 자취생들이 많은 원룸촌이라 대학생들의 그런모습을 첨보는것도 아니라서 에고 불금에 씐나게 달리셨구만.하긴 나도 새내기땐 뭐 하며 지나가려는데..</p> <p>한 30미터 쯤? 뒤에서 남자둘이 히죽히죽 웃으며 따라가더라구요. 첨엔 못알아챘는데...여학생이 게워내고나서 좀 걷다가 너무 힘든지 잠시 앉아서 숨돌리니까 둘이 또 멈춰서 쳐다보며 기다리더라구요. 그순간 느낌이 쎄~~ 한게.....뭐지 일행인가? 일행이면 옆에가서 좀....어라 아닌가 그냥 지나가는길인가?..근데 왜저리 히죽대며 쳐다보고 기다렸다 거리 맞춰서 따라가지..? 하며 아주 안좋은쪽으로도 생각이 들더군요. </p> <p>좀 망설인 끝에 저도 따라갔습니다. 여자애 뒤로 따라가는 남자둘. 그리고 그뒤를 역시 30미터쯤 덜어져서 따라가는 나....그때쯤 남자들도 저를 눈치채더군요. 저를 힐끔힐끔 돌아보며 여학생을 따라가더라구요. 눈도 몇번 마주쳤습니다. </p> <p><br></p> <p>뭐 따라가다보니 여학생이 자기집 건물 앞인지 멈춰서 숨좀 돌리더군요. 그리고 거기서 역시 좀 떨어진곳에 남자 두명이 여자애를 쳐다보며 서있고 저도 좀 떨어진곳에서 담배한대 물고 기다렸죠. 많이 취했는지 비번을 몇번 누르더라구요. 그거 여는데만 한 5분 걸렸습니다. 기다리면서 담배 두개피를 폈거든요;;</p> <p>그사이에도 남자들은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어슬렁 거리더군요. 여학생하고 떨어져있는 거리는 좀 가까워져있었어요. 10미터정도. 전 남자들하고 여전히 30미터쯤 떨어져있었구요. 눈이 몇번 마주칠때마다 일부러 남자들을 쭉 쳐다봤습니다. 내가 여기서 얼굴을 확실하게 보고있다는걸 일부러 알게 해주고싶어서요.</p> <p><br></p> <p>그러다 건물현관이 위이이잉~~!! 하고 열리니까 남자들이 눈이 엄청나게 돌아가더군요. 나보고 여자애보고 나보고 여자애보고.....그러다가 여자애가 들어가고 현관이 아직 안닫혔을때....현관이 닫히기전에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건물 현관으로 다가갔죠.</p> <p><br></p> <p>그러니까 멈추더라구요. 잠시 서로 마주보게 되엇습니다. 그사이에 건물 현관은 다시 닫혀버렸지요. 현관이 닫히고나서 바로 돌아갈까 했는데....약간 불안햇습니다 남자들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첨에 서있던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담배한개를 더 꺼내서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자들을 쳐다봤죠. 여학생이 들어가고 현관까지 닫혀서 맘에 여유가 좀 생기더라구요</p> <p><br></p> <p>남자 두명은 1분정도 건물현관보다가 저 보다가 하더니 다른데로 가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피던 담배를 마저 피우고 러닝하러 제갈길을 갔었습니다. 그게 6월 말쯤에 잇었던 일이네요.</p> <p><br></p> <p>여학생과 남자두명은 서로 아는 사이엿던걸까요? 그럴수도 잇겟지만 그냥 행동거지나 이런저런게 너무 이상한 느낌이었습니다. 뭐 제가 혼자 설레발친걸수도 있구요. 뭐 -_-~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니까요.</p> <p><br></p> <p>만일 제가 그여학생을 도와준것이 맞다해도 어차피 그런일이 잇었단것조차 모를테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그런일이 있었어요.</p> <p><br></p> <p>사이다인지 멘붕인지 공포인지 아님 다른 게시판이 맞을지 감도 안잡혀서 자게에 올려보니 사이다 가보래요.</p> <p><br></p> <p>아~~~~ 복근은 결국 안생김 그냥 다 ASKY 흐규흐규</p> <p><br></p> <p>...어케 마물짓지 . 이야기 끝</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