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야기보면 일단 우울합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참 작은 그리고 당연한 정의구현도 힘들구나 이번기회에 관리 감시 안하고 관례마냥 유착되는거 바꿔보잔게 이리도 힘든가 싶어서요.
그리고나면 자연스레 생각의 흐름이....언제까지 이럴거냐는 사람들도 있다는게 그리고 꽤 많다는게 생각납니다.
그 사람들중 일부는 왜그러는지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저처럼 보면 우울해져서 보고싶지 않은가보죠.
이쯤되면 짜증이 올라옵니다. 아니 그러면 불편한걸 바꾸는데 작은 목소리라도 보태야지 그러니까 목소리 그만내라니 어떻게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싶어서요
이쯤되면 분노가 스멀스멀...그 사람들 밑바닥에 깔린 미친 생각 하나가 보여서요. 난 괜찮을거니까 라는 정말 근거없는 자신감....
겹쳐지는 모습하나는..중학교때 힘센애들이 괴롭히는 같은반애가 있어서 왜 사람 괴롭히냐고 나섰다가 보란듯 더 괴롭히는 그리고 간간히 나도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 있어서 담임한테 말했더니...진짜 대충덮고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저도 한소리들음 ㅋㅋㅋㅋㅋ왜 문제를 들춰내냐곸ㅋㅋㅋㅋ 아 지금말로 하면 멘붕이었죠. 그런일 이후에 인터넷으로 슬픈 이야기 하나를 봤습니다.
한 고등학생이 어느날 자기엄마한테 "엄마. 반에서 왕따당하는 애가 있어. 어쩌지? " 라고 물어봤고 엄마는 "어머그걸 어쨰. 너까지 왕따당하면 큰일이니까 걔랑놀지마라" 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그날저녁 자기방 창문으로 그 고등학생은 뛰어내렸습니다.자기가 그 왕따당하는 애였거든요. 유서를 본 그 엄마는 정신이 나가버렸죠.
보기 불편한건 덮으면 된다는 황당한 해결법과 나는 안당할거니까라는 착각....
(누구나 당할수도 있고 안당할수도 있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삼풍. 성수대교를 보고 그거 자기일 아니니까라며 어케 후속조치가 이뤄지는지 신경안쓴사람이 분명세월호 가족중에도 있었을겁니다...그리고 앞으로 생길 황당한 사고의 희생자와 유족중에도 지금 세월호보고 대체 왜저래?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죠)
이쯤되면 기분이 딱"ㅋㅋㅋ" 스러워집니다. 세월호보고 왜 유난인지 모르겠다 라는 니들이 희생자입장 됐을때 모라 할지 기대가 되는구나 ㅋㅋㅋ 식으로..
그담엔 슬퍼지네요. 내가 언제부터 남이 못돌이킬 불행 당할걸 생각하며 ㅋㅋㅋ 거리게된거지 라며.....
쓰다보니 엄청 길어지네요.
뻘글이라도 쓰니 좀 기분이 풀리네양^_^
야간일도 했고 운동도 하고왔으니 이제 자렵니다.모두 조흔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