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우냐?
당신 글에 자신이 없냐?
미안하지만 당신 글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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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정부가 될 수도 있고, 국민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
이것은 사회 내에서 다중의 역할을 개개인이 부여받고 있기 때문인데,
이 역할들로 인해 개개인은 각자 법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정부시책에 반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자"와 "자신과 국가의 이익 모두를 구하는 자"의 개념인데,
소위 진보라 불리는 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자들이며, 그 진보들이 "국개"라 부르는 사람들이
국가의 이익을 구하는 자들이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개인 모두의 이익을 구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미시적 거시적 관점(근시안적, 원시안적이라 썼던데 이 단어가 나을 것 같다) 모두를
아우르며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민주시민의 현명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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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에 당신 글을 이런 식으로 요약해서 붙여뒀고,
거기에 대해서 하나씩 분석해 내 의견을 밝혔는데 당신이 글을 지워버렸다.

마지막으로 단 리플만 다시 쓰겠다.

당신은 이 글을 통해서 분명하게 밑바닥을 보였다. 원론적으로는 정말 옳은 말이다.
당연히 개인과 국가 모두의 이익을 구하는 자가 개인의 이익을 구하는 자보다 훨씬 현명하다.
그런데 여기에서 "개인의 이익을 구하는자"와 "모두의 이익을 구하는자"의 대상을 어떻게
정의해 낼 것인가가 당신의 가치관을 결정한다.

당신은 "진보"를 자기의 이익을 구하는 자라고 규정했고, "국개(난 솔직히 아직도 이 말이 뭔지 잘 모른다. 단지 당신이 지금까지 풍겨온 뉘앙스를 보고서 한나라당 혹은 그 부류의 집단 정도로 해석했다.)"라는 집단이 모두의 이익을 구하는 자라고 했다. 그렇지만 저 두 집단이 왜 각각의 그룹에 속하는지 그 근거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

자, 이제 저 두 집단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대 보도록 하자.
최소한 아예 도망가지 않고 질문에 대답이라도 해 볼 생각해줘서 고맙다.
빨리 빨리 답해서 다음 스텝으로 좀 넘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