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사무실 쉐어 구한다는 사람입니다.
11년차 프로그램 개발자구여(PC/모바일/웹 등.. 요샌 유니티만 하네요)
여차저차해서 글 올리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사무실 쉐어하시는 분과 컨택이되서 가봤죠.
임대인(웹관련 회사 사장) 혼자 근무하고 있었고, 인테리어도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이전하는 곳이 가까워서 저도 잘됐다 싶었거든요.
룸형태(문없음)의 공간을 쉐어받고(1인 사용시 35만원, 2인사용시 40만원)
계약서 쓰고 9월 1일부터 입주하기로했는데요, 짐은 오늘 31일 저녁에 미리 옮겨놓기로하고..
그래서 전에 있던 사무실이랑 가까워서 그냥 저 혼자 짐을 일일이 한개씩 다 옮겼습니다.
(의자/ imac / pc / 모니터 2대 / 개인 사무용품 잡다한 짐들)
오밤에 총 다섯번을 왕복했네요...ㅎㅎ 한시간정도 걸린거같고요..
아무튼 짐 다 옮기고, 내일부터 일할 수 있게 사무 환경 다 잡아놓고, 10:30분쯤 집에 가고 있는데
이미 사무실과 10분거리 즈음에 왠전화가??
임대인한테 전화와서 잠깐 사무실로 와달래요 할얘기가 있다고...
그래서 뭐지? 내일해도 되잖아? 했는데... 만나서 얘기해야겠다길래.. 저는 -아 혼자 쓰는데 너무 넓게 써서 40달라는 얘기겠구나 - 생각했어요.
그럼 40에 계약서 다시 쓰지뭐..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돌아가고 있었는데
근데 가서 들은말이....
계약 취소하고 싶다고.....ㅎㅎㅎㅎㅎ
WHAT?
WHAT?
WHAT THE f..????
뭐 거기까진 괜찮아요..
지금 짐을 빼달래요.
ㅎㅎㅎ
ㅎㅎㅎ
지금? NOW? WHAT THE...
나 어디로 가라고?
이 짐을 어떻게 하라고 지금 밤 11신데..?
ㅎㅎㅎ 어이가 없더군요...
그 이유가 직원들(미래에 뽑을 직원들)이 나중에 IMAC 사달라고 할 거같다
회사 상황이 여의치가 않은데 제 근무 환경을 보면 위화감을 가질 것 같다고 하더라구여.
제 근무환경이라고 해봐야... 모니터 두대, IMAC 하나뿐인데... (물론 서버 테스트용으로 PC 가 한대 더 있어야합니다만 입주 후에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임대인한테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ㅎ........
아무튼 그래서 지금 짐은 못뺀다. 둘데가 없다...그랬죠. 집은 강남쪽인데 오늘 부모님집(경기도)에 가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미 시간은 11시인데
짐들고 경기도 부모님 집으로갈 수는 없으니까(부모님께 무슨 소릴 들으려고...)
그럼 한두달정도 다른 곳 알아볼때까지 있겠다 그랬더니 지금 빼달래요.. 차비 5만원 줄테니까..
ㅎ........
그래서 아무튼 최대한 빨리 뺄태니까 짐은 여기 두겠다.
내일 다시 얘기하자.. 하고 내일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이제 집에 왔네요..
힘듭니다.
팔다리도 아프고.....ㅎ
오유 가입하고 처음으로 장문의 고민글을 남기네요.
일단 제가 할일은 다른곳을 빨리 알아보는 것이겠죠.
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ㅏㅏㅏㅏ아아
인실ㅈ 하고싶다..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