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을 기다리며 깨알같이 캐릭터를 하나하나 떠올려봤는데, 빨강이 캐릭터는 진짜 공감이 안 가는 거 같아요.
양다리 로맨스 를 지향하는 만큼 두 남자와 두 엄마 사이에서 질투를 유발하고 있잖아요. 더 많이 질투하는 사람이 더 자신을 사랑한다는 거니까 그 사람과 함께 할거란 말을 뭔 뜻으로 했는지 이해는 되지만, 하는 행동이며 말들이 정이 뚝뚝 떨어지는게 만드네요.
여러 불우한 사건을 겪고 상처가 많아서 주변에서 우쭈쭈해주는 분위기는 알겠어요. 근데 고딩이면서 환경 대응방식이 미숙한 초딩같은 것도 거슬리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갓난아이 돌보는 거 마냥 바들바들거리는 꼴도 저게 대체 뭔가.. 싶네요.
엄마들이 딸을 사이에 두고 싸우는 것도 재밌긴 한데, 걍 주인공 남녀 3명의 분량이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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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9/21 23:03:17 175.223.***.213 생딸기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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