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을 국민의 승리라고 평한적이 있습니다.
이번 대선 역시 동일합니다.
국민은 새누리를 부쉈습니다. 그들에게 국민의 힘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큰 차이로 문재인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홍안유로 대표되는 보수의 표심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건, 역시 그들도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할 사람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유승민에게서 또다른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도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수가 보여주었던 구태의 모습.
보수의 모습이 아닌 수구의 모습에 머물러 있던 구태를 한꺼풀 벗겨냈다고 생각했고,
아직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 미래를 보고 바른정당에 표를 주었습니다.
정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참여계로 대표되는 30대를 밀어낸 어마어마한 실책을 범하기는 했지만,
심상정 후보는 20대층에게 큰 어필을 했고, 권영길 후보 이후 그 어떤 진보계 후보도 얻지 못한 표를 얻었습니다.
국민은 5명 모두에게 준엄한 목소리를 내렸습니다.
과반이 안되는 여당과 대선 득표율 20%씩을 가져간 대형 야당, 그리고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두 강소 야당이 남았습니다.
앞으로의 국정도 국민의 목소리가 이렇게 대변되길 바랍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우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서민들이 일어서서
끝끝내 국민이 승리하고
그 속에서 새 희망을 찾고,
모든 국민들의 삶이 바뀌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