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10년도쯤인걸로 기억이됨요.</div> <div><br></div> <div>일요일 저녁미사를 끝나고 나오는데..</div> <div><br></div> <div>고등부 애들이 누가 장난으로 등나무에 완전 리얼한 마네킹 달아놨다고 무섭다고 치워달라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등나무쪽이 좀 조명도 없고 어둡게 되어있었음.)</div> <div><br></div> <div>저는 별생각 없이 가까이 다가갔고</div> <div><br></div> <div>자세히 살펴봤습니다.</div> <div><br></div> <div>머리카락에 손에 옷차림에.. 목에 전깃줄이..</div> <div><br></div> <div>마네킹이 아니라 이건 사람이다 라는 생각과 생사를 확인하려</div> <div><br></div> <div>목에 맥을 확인하고 코에 호흡을 확인한후.. 호흡과 맥이 느껴지지 않아서..</div> <div><br></div> <div>바로 군대다녀온 남자애들보고 일단 사람들 못오게 막아달라고 말하고 바로 119에 신고를 하며 신부님께 뛰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신부님께 대충 설명드리고 빨리 현장으로 모셨지만 신부님이 확인후에 바로 119 도착..</div> <div><br></div> <div>목격자들이 고등부 아이들이였는데 저녁미사 끝나기 10여분전에 어떤 아저씨가 서성거렸다고..</div> <div><br></div> <div>저는 미사 끝나고 바로 나왔으니 10여분사이에 돌아가신거였어요..</div> <div><br></div> <div>10분이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