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철수 지지자였습니다.  <div><br></div> <div>직전 대선 안철수로 단일화 했으면 아주 쉽게 박근혜를 이길거라고 생각했습니다. </div> <div>그래도 다행인것은 노무현대통령 덕분에 문재인도 믿고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단일화 논의에 들어갔을때 솔직히 누가 되도 상관없었습니다.</div> <div>왜냐면 우리의 적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박근혜니깐 일단 이기는게 중요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 무렵 인터넷에 이런글을 보게 됩니다. </div> <div><br></div> <div>정치인을 볼땐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하며, </div> <div>안철수의 진의를 의심하는 글을 읽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맞습니다. 저는 정치가 나의 앞날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는건 알았지만</div> <div>정치인은 이래야 한다는걸 몰랐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문제는</div> <div><br></div> <div>안철수의 삶은 우리가 부러워하는 삶이고, 동경하는 삶이었고, 또한 새로운 미래를 먼저 제시한 </div> <div>미래지향적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뭐랄까 멋지다고 할까? 정치 냄새가 안나는 사람?</div> <div><br></div> <div>문재인의 삶은 그냥 정치인이겠지. 노무현대통령의 비서실출신이고, 뭐 그래봤자 정치인이지</div> <div>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내 맞습니다. 제가 정치혐오에 빠졌다고 보면됩니다. </div> <div><br></div> <div>저에게 이런 정치혐오를 준건 우습게도 새누리당이 아니라 정동영이었습니다. </div> <div>김한길이도 포함이구요. 야당이 저의 정신을 팀킬한거죠. 둘다 나가줘서 정말 감사합니다.</div> <div><br></div> <div>어쨋든 지금에 와서 보니 정치인은 살아온 삶 전체를 봐야 한다는걸 절실히 공감합니다. </div> <div>그러자 문재인 대표의 삶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div> <div>그러자 은수미 의원의 삶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div> <div>그러자 정청래 의원의 삶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div> <div>특히 대포 정청래의원의 그 웃음이 슬프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div> <div><br></div> <div>저는 고문도 당해보지 못했고, 저는 남을 위해 일하다 감옥살이도 못해봤고, </div> <div>저는 도저히 저렇게 살 자신이 없는 삶을 저들은 경험한것입니다. </div> <div><br></div> <div>그걸 그대로 안철수에게 대입해보면 그에겐 그런면이 없습니다. </div> <div>안철수가 무료백신 배포한걸 남을 위해서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div> <div>맞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걸로 이미 충분한 부의 보상을 받았습니다. </div> <div>그런데 그는 대통령이 되고 민심을 공감하고 돌보기엔 공감능력이 부족합니다. </div> <div>아니 그런서민의 삶이 뭔지 그것 자체를 모를겁니다. </div> <div><br></div> <div>글이 지루해졌네요. </div> <div>저는 안철수에게 감사합니다. </div> <div>정치인을 결정하는 저의 가치관을 완전히 뒤집어준 사람이니깐요. </div> <div>덕분에 다시는 저런 갑자기 나타난 인간에게 속지 않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div> <div>------------------------------------------------------------------------</div> <div>PS 저는 50세 이후론 투표하지 않을겁니다. 미래는 청년들의 것입니다. </div> <div>PS 만약 50세 이후 투표하게 된다면 청년들의 표심이 많이 움직인 곳에 투표할겁니다. 그들이 원하는 미래이니 지지해줘야죠. </div> <div>PS 솔직히 무슨짓을 해도 불리한거 맞습니다. 지역주의 때문에 쪽수에 밀립니다. 하지만 패배주의적인 말을 내뱉는 사람은 아가리를 찢어버리세요. 전투도 안해보고 패배를 말하면 장수들이 목을 치듯이 말이죠. </div> <div><br></div> <div>어떻게 하면 이길까가 아닌 어떻게든 이겨야지요.  -손블리-</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