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strong>필리버스터는 원래 [이기는것이 목표가 아니었다]</strong></div> <div> </div> <div>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법안 막는거? 여론이 바뀌어주고, 여당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div> <div>어차피 3월10일까지 해서 나오는건 시간 끌기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필리버스터의 장단점</div> <div> </div> <div>장점 -> 야당 국회의원들이 품은 생각, 비전, 법안에 대한 방침등을 들을수 있었다.</div> <div>즉<strong> 우리를 대변해줄 사람들이 생각보다 현명하고 똑똑했으며 그들에게 어느정도 우리의 뜻을 맡길수 있다는 희망을 봤습니다.</strong></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인터넷과 신매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정치를 친숙하게 오게 만들었다는 점이 매우 크죠.</div> <div> </div> <div>단점 -> 현실적으로 언론이 많이 막혀 있기에, 일부러 찾아보는 사람이 아니고선 이 정보를 얻기 힘들었습니다.</div> <div>따라서 <strong>접근성 문제로 본다면 아직 [국민 전체]에게 잘 다가갔다고 보기 힘들고, 이로 인해서 입법안 포함한 문제가 발생한다</strong></div> <div><strong>그리고 제일 큰 문제지만 [국정을 가로막는 문제점 있는 곳]이라는 프레임 씌우기 딱 좋습니다.</strong></div> <div> </div> <div>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게 시작이고 더 문제인건 맞지만, 재외동포까지 투표가 불가능해진다면 실질적으론 [투표권한을 뺏는다] 라는 </div> <div>걸 들어서 야당쪽에 씌울수 있습니다. 이건 진짜 야당이 완전히 피해가기 힘든 부분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어떤 방향이 필요한가</div> <div> </div> <div>사실 저도 어제 엄청 분노했지만 현실적으론 지금 필리버스터는 은수미 의원과 김광진 의원 이야기대로 [할만큼 하다 지는것]을 보는거지</div> <div>이걸로 역전 막판 만루홈런을 기대한건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적지 않은 집중과 지지를 모은 시점서 적당한 출구전략으로 끝을 내는게 낫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아, 야당쪽이 저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반드시 [헌법소원]을 걸어야 합니다. 이거 안걸면 진짜로 야당은 쇼한거 맞습니다. </strong></div> <div><strong>그땐 저도 더 민주에 대한 지지는 포기할겁니다.</strong></div> <div> </div> <div>투쟁은 좋습니다. 근데 전쟁에서 [질게 뻔한 전투]를 벌일땐 가능한 전력손실을 하지 않는 전략적 후퇴가 최선입니다.</div> <div><strong>죽을게 뻔한데 들이받아서 다 죽어버리는건 제일 슬픈 전투죠. </strong></div> <div> </div> <div>이번 필리버스터가 정말 배수진입니까? 뒤가 더 없나요? 분명히 테방법한정으로는 맞는 소립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우린 테방법으로 우리의 인생 전부가 끝나는것도 아니고 입법활동이 끝나는것도 아닙니다.</div> <div>우리가 봐야 할껀 이렇게 기울어진 판도를 적어도 기울기를 평형에 가깝게 하려고 하는겁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여러분, 필리버스터는 분명히 힘이 넘치고 멋진 모습을 봤습니다.</strong></div> <div><strong>우린 그걸 기억합시다. 그 장면을 기억하고, 우리가 더 지지해주면 저런 멋진 모습을 그들이 더 이어나갈수 있다고 생각합시다.</strong></div> <div><strong>그걸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에서는 오히려 힘을 더 모읍시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