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유는</div> <div><br></div> <div>1. 보수도 예전의 보수가 아니다.</div> <div>지금 50대에서 문후보가 제일 앞서는 거 다들 아실 겁니다.</div> <div>유선 80% TK 조사에서도 40대 까지는 문후보가 1등입니다.</div> <div>박통, 전통 시절을 진하게 겪어야 했던 분들은 매년 조금씩 조금씩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습니다.</div> <div>지금의 50대는 10년 전의 50대 하고는 다릅니다.</div> <div>그래도 민주적인 절차가 뭔지 듣고, 보고 경험한 세대들입니다.</div> <div>그간의 관성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싶은 걸 거부할 수 있는 수준은 됩니다.</div> <div>세상은 이런 식으로나마 조금씩 변해가나 봅니다.</div> <div><br></div> <div>2. 보수는 유권자 단일화에 익숙치 못하다.</div> <div>범진보진영에 속하는 유권자들은 전략적 투표에 상당히 능합니다.</div> <div>능할 수 밖에 없도록 단련되어 왔죠. 실패가 너무나 많았으니까.</div> <div>반면 보수층은 지금처럼 누가 정통 보수인가가 흐릿한 상황에서 몰아주기식 투표가 잘 안됩니다.</div> <div>멀게는 이인제가 나서면서 당선된 DJ의 예를 들 수 있고</div> <div>가깝게는 작년 총선을 들 수 있습니다.</div> <div>참패를 예상했던 민주당이 예상을 뒤엎고 수도권을 거의 싹쓸이한 모습 다들 보셨을 겁니다.</div> <div>자체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한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았습니다.</div> <div>그런 곳에서도 국민들은 알아서 민주세력에게 표를 던졌습니다.</div> <div>보수 유권자로서는 지금처럼 혼파망인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div> <div><br></div> <div>3. 그렇다면 보수정당간 선거연대를 통한 단일화가 가능한가.</div> <div>지금 분위기로 보나 현실적 시간제한을 보나 불가능하다고 봐야겠죠.</div> <div>그렇지만 만에 하나 안/홍/유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div> <div>뭐 안/홍 각각이 완주하는 것 보다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겠죠.</div> <div>그렇다면 범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은 손놓고 있을까요?</div> <div>홍으로 단일화가 되든, 안으로 단일화가 되든 호남표는 그냥 다 날아갑니다.</div> <div>TK? 위에서 말했듯이 TK조차 문후보는 무시못할 득표가 가능한 상황이라 과거와 같은 몰표는 불가능합니다.</div> <div>즉, 보수 후보들로서는 공식적인 단일화는 곧 필패전략인 셈입니다.</div> <div>안/홍/유 셋 중 둘이 사퇴한다?</div> <div>그 인간들이 잘도 그러겠습니다.</div> <div><br></div> <div>4. 그럼 어대문이니까 설렁설렁 해도 되나?</div> <div>그렇지는 않습니다. 대통령 당선되어도 결국은 여소야대 형국입니다.</div> <div>국민의당 뿐 아니라 바른정당하고도 손을 잡아야 뭐라도 할 수 있는 상황... 그러니까 탄핵 정국과 마찬가지 상황인거죠.</div> <div>그런 상황에서 행정부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원천은 결국 득표율입니다.</div> <div>일단 과반 득표는 하는게 좋고, 가능하면 55% 득표율을 보여줘야 합니다.</div> <div>그러려면... 당연히 남은 기간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해야 겠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