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왔다가 기차 기다린다고 원룸지역에서 어슬렁 거리며 사진 찍고 있었는데요
바닥을 향해서 구도를 잡고 여러컷 찍고 돌아서려는 찰나 골목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오더니 왜 본인이 오니까 카메라 치우냐고 말하더군요
듣고보니 제가 마치 범죄계획이나 세우는 것처럼 들리더라구요
짜증이 나서 그쪽에 피해준것 없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상사진이니 의심나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만 보여달라고 했을때 싫다고 그냥 돌아섰습니다
그리고나서 옆에서 꽃사진 찍고 있으니 셔터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돌아보니 그 아저씨가 절 찍는듯한 각도로 폰을 들고 있다가 급히 자리를 뜨더라구요
따지려다가 절 찍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그냥 마음 접었습니다
뭐 나중에 신고라도 할모양 입니다
원룸지역이라 이해도 하고 제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했으면 되는데 첫마디부터 범죄자 의심하는 말투라 기분이 상당히 더러웠네요
물론 제가 대처하는 자세가 잘못된 부분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보통 어떻게 대처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