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양 데뷔때부터 참 좋아했어요.
그래서 이번 사태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사과문 보고서는 아이유양이 할 수 있는 범위가 여기까지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그 사과문이 그냥 올라온건 아니겠지요. 경제논리와 이미지와 등등 모든 것을 고려해서 로엔과 협의하에 올라온 것이겠지요.
솔직히 아이유양이 소아성애자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제제 논란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는데 내공이 부족해서 일어난 실수 였다고 생각했어요.
상처 받은 사람이 많으니 진심으로 사과하면 된다고, 그리고 적어도 제제 관련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것은 포기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뭐 걸어다니는 기업인 아이유씨에게 상업적 이득을 얻어라 말아라 하는건 그냥 제 월권이고 공허한 한 소비자의 바람일 뿐이겠지만..
제가 알던 속 깊은 아이유양이라면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고 있었거든요.
아이유양은 음원 내리고 싶겠다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로엔에서 막은게 아닐까? 하고..
사실 아이유양 입장에서는 그깟 돈 좀 덜 들어와도 아티스트로서 팬들과 소통하며 좋은 관계 유지해나가는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당장 돈이 중요한건 제작사겠지요.
아직도 전 아이유양 팬이고
겨우 23. 실수 할 수 있고 (솔직히 70이 되든 80이 되든 다들 실수는 하니까) 다시 일어 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부탁하는데
경제논리, 힘의논리에 젖어들지 말아주세요.
아이유양 노래를 듣는 어떤 한 사람의 영혼만 생각해주세요.
로리타적 컨셉이었든 오해였든 그런 논란, 아예 일어나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해 주세요.
솔직히 23이면 그냥 어른이에요. 더 이상 소녀할까? 어른할까? 이런거 부르짖을 나이는 아니라구요.
그냥 깔끔히 제대로 어른의 향기를 보여주세요.
그게 섹스어필이든 아이유만의 서정적인 감성이든 상관안해요.
그게 23 성인이 된 아이유 모습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유양 겉모습은 앳되도 속은 참 어른스럽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솔직히 전 아이유 팬 입장에서
로엔의 컨셉이 거슬렸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거슬리게 수위조절을 잘 못한거 맞아요. 많은 사람이 오해한거라 해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해한거면 문제가 있는거죠.
좋은 재능을 가진 함 아티스트 이렇게 보내기 싫어서 그냥 주절거려 봤어요.
그리고 로엔... 제발 일 좀 제대로 하자... 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