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대선때,
저는 클리앙과 뽐뿌, SLR클럽 을 주로 들락거리는 회원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네임드는 아니었지만 가입한지는 오래된 상태였어요
세곳 모두 대선 개표 결과 전까지는
문재인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라도 이기는 분위기였어요
설마 저런 되도 않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나 싶었죠
상대방이 너무 어이없다고는 하지만 압승은 못해도 아슬아슬하게라도 이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개표 결과는
아시다시피
51.6%나 표를 받았죠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MB가 당선되었을떄보다 훨씬더 크더군요
저는 물론 엠비를 찍진 않았지만
숱한 전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살리면 된다는 사람들이 지지해준거 어느정도 이해는 갔거든요
지금 대통령 당선 되고나선
클리앙은 거의 안가게 되더군요
여기서 하는 이야기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그들만의 세계인가 싶은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든 이후에요
스스륵, 여시 사건 전후에 오유 가입해서 글보고 댓글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간은 그냥 뽐뿌에서 유머글 보고 싼 제품 보고 지르는거나 했어요
암튼
2. 그 와중에 세월호 사건 터지고
국정교과서 이슈까지 터진 뒤, 보궐선거 있었습니다.
설마 이런 정국인데 여당이 압승하겠어 싶었습니다.
결과는...아시다시피
(국썅이 당선된 지역구도 있을거에요 저를 가장 멘붕에 빠트린....)
오유게시글 분위기는 적어도 아슬아슬한 승리는 챙길 수 있을거다라는 거였는데...
3. 몇일 사이에 새민연 입당 인증 러쉬가 줄을 잇더라구요
저는 정의당이랑 새민연 사이에서 (진작부터) 고민중이었던 터라
이 고민의 깊이는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것들이 다 다분히 희망적인 상황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은데요
저는 그래도 걱정이 됩니다.
이런 분위기도 탔는데 내년에 총선 박살날거 같고
김무성이 같은 쓰레기가 대선 나와서 당선될거 같은 그런 잣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 날거 같아서요
그냥 기우였으면 좋겠는데
세상 참 모르겠네요
이 와중에 무조건 1번이러는 동네 노친네가 소주 1400원이라고 지랄을 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