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696586215a094c094a04c19b0f437ea2648fab0__mn639271__w729__h14174__f1427971__Ym201610.png" width="729" height="1200" alt="i11804466129.png" style="border:none;" filesize="1427971"></div> <div style="text-align:left;">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하아.. 집구석 한바탕 난리날 것 같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지방 살고 자영업하는 사람인데 7살 차이나는 여동생 대학때문에 나 혼자 사는 집에서 같이 살게 됬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얘가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고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하고 감싸돌면서 키워서 좀 싸가지없긴 했지만 심성은 착한 아이라고 믿고있었는데 이젠 많이 어긋난 것 같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일이 너무 바빠 얘 항상 밤이나 되서야 들어오고 집에서도 사업자 일때문에 바빠 신경을 못써준 내 탓도 물론 있다고 생각한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이번 학기 부터였나? 얘가 말도안되는 이유로 나한테 틱틱대고 집에 가서도 부모님이 뭐 시키기만 하면 성차별이니 뭐니 말대꾸하면서 뭐라하는게 늘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한테 한소리 들을 때가 많아지고 나랑도 사이가 별로 안좋아졌다. 그런데 난 이제 막 창업 초기단계라 너무 바쁘고 동업자 1명이랑만 같이 하다보니 거의 집에는</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자러만 오고 볼 시간이 없었다. 밤늦게 집에 오니 그 시간에도 불켜놓고 컴퓨터 하는걸 뭐하는진 모르지만 그냥 피곤해서 냅뒀던 것 같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근데 오늘 기어코 터졌다.. 세금계산서때문에 뭐 할 일만 하고 쉬는 날이라 집갔더니 오늘 학교안가는 날이라 컴퓨터 하고있어서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니</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자기 알바때문에 곧 나간다고 하길래 기다리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시간 다되서 우당탕탕하고 급하게 나가길래 컴퓨터를 그냥 바로 종료만 누르고 나갔는지 작업관리자 대기</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창 뜨면서 작업을 마치고 종료하시겠습니까 떠서 부팅도 느린 똥컴이라 취소누르고 업무 보려고 하는데 인터넷창에 워마드 임시대피소 떠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인터넷하면서 여자</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일베같은건가보다 생각하고 관심없었는데 걍 얘가 이거 켜논거 보니까 갑자기 요새 분위기 딱 생각나면서 순간 뜨끔했다. 설마 혹시 설마 아니겠지하고 게시글 확인했는데 진짜 경악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럽더라 내 동생이 맞는지 가족 욕에 부모 죽었으면 좋겠다. 이름 모를 사람들 욕, 시위, 여성 어쩌고 저쩌고 주르륵 뜨는데 진짜 너무 배신감 느껴졌다.. 나는 동생한테 많은 걸 바란 적도</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없고 그저 내말이야 뭐 귓등에도 안들으니 부모님 말이라도 잘듣고 학교 다니고 알바도 하길래 부족한 용돈 채워가며 성실하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 오산이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솔직히 카톡으로 화나서 말은 막했지만 혼자살아보고 싶었어도 동생 혼자 자취하는데 돈도 더 들테고 동생도 이게 편하다 해서 가족이니까 당연한 맘이었고 부모님이 동생은 꼭 용돈도</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챙겨주시고 딱봐도 대학생이 부족할 걸 뻔히 아니까 나는 동생 교통비랑 핸드폰비 집에서 먹을거만 사라고 카드 하나도 주고 이것 저것 학교생활 필요한거 말하면 다 내돈으로 사라 했</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고 내가 좀 바쁘고 밤늦게 들어오니 밥은 알아서 챙겨먹고 빨래랑 설거지 청소만 부탁한 것 밖에 없다. 근데 얘가 가족간의 호의를 너무 당연스레 받아와서 자각이 전혀 안되는지 지한테</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시키는 것만 성차별이다 뭐다 하는게 정말 이제와서 잘못 컸구나.. 뼈저리게 느낀다. 거기까진 백번 양보하고 참는다쳐도 정말 정떨어지는건 한평생 같이살아온 가족한테 진심으로 어떻</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게 그런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사람한테 그런 개소리를 하고 사진으로 희롱하는지 정말 역겹고 여지껏 같이 살아온 모든 정이 다떨어진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아버지한텐 아직 말 안하고 엄마한테 일단 다말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기자식한테 그런욕을 먹는지도 모르고 너가 참아라.. 밤에 추운데 집에는 들여보내야지 다큰 놈이 왜그러냐고 하</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는데 진짜 부모만 불쌍하고 눈물이 핑돌더라 진짜 어디다 이런거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꼴도 보기싫고 가슴만 답답해서 혼자 소주만 마신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4;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3px;">진짜 살면서 설마 나한테 이딴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 하</p>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미러링이라고 하는데 배충이도 부모욕 하나요? </div></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