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여성 분들도 많기에 아래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번 올려봅니다ㅠ<br><br>------------------------------------------------<br><br>어느날 저의 10년지기 친한 형님들 두가족을 집에 초대.(나보다 4~5살 많은 형님들)<br><br>다들 술 한잔씩 하고있는데 어느순간 옆에서 와이프가 마주보고있는 형수님한테 시댁 욕을 끝없이 하고있음.<br><br>와이프는 맥주 3~4잔 마셨으나 정신 멀쩡함<br>(주량이 소주 1.5병...)<br><br>첨엔 다들 못들은척 해주다가 너무 장시간 그러고 있길래 제가 "손님들 초대해놓고... 이제 그만좀 해"<br>라고 한마디함<br><br>그랬더니 아이프가 제 뒷통수를 손바닥으로 탁탁 때리면서 대놓고 시어머니 욕 시작<br>(니네 엄마가 어쩌고 저쩌고...)<br><br>어이가 없어서 뒤통수 때리는 손을 뿌리치면서 "이게 무슨 짓이야! 그만하라고!" 했음<br><br>그 순간 와이프가 "씨발"이러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제 얼굴에 발차기를 하고 머리채를 잡더니 뺨싸다구 날리고 쌍욕을 하며 두들겨 패기 시작<br><br>앞에 앉아있던 형님 가족들 전부 일어나 와이프 겨우 띄어냄<br><br>형님네 가족들이 집에 돌아갈 상황이 아니라 일단 와이프를 달래고 방마다 흩어져 취침<br>(밤이 늦고 술 먹어서 운전도 안되고 애들도 자고있기에...)<br><br>다음날 아침에 제가 나가서 형님들 배웅<br>(형님들은 집사람이 스트레스가 많은것 같다며 저를 달래줌....나중 얘기지만 속으로는 저런 여자 어떻게 감당하고 살지 걱정했다함)<br><br>집에 들어와보니 와이프가 거실서 티비보고 있길래<br>"어제 손님들 앞에서 그게 도대체 무슨 정신나간 짓이야?" 따지니까....<br><br>씨익 비웃으며 이렇게 대답함...<br>"그럴만 해서 그랬나보지~"<br><br>그 모습이 너무 소름 끼치고 무섭고 황당해서 더이상 대화 못함<br><br>-----------------------------------------------<br><br>이게 약 2년 전에 있었던 상황<br>이 외에도 몇가지 일이...<br>자식들 생각해서 지금까지 겨우 참고 살았는데 결국은 현재 협의 이혼 진행중.<br>(제가 더이상은 니 성격 못참겠다 이혼하자 함)<br><br>저는 지금까지 외벌이 하면서 단 한번도 와이프한테 폭력을 쓰거나 쌍욕을 날려본적 없음<br><br>에혀 내가 병신이지....ㅠ <br><br>아빠가 정말 미안해 우리 아가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