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 리뷰로 김강민 선수가 돌아온건 고무적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정말 짐승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SK입장에서는 김강민선수와 5할승률을 지킨거 외에는 소득이 없었던 경기였다고 봅니다
유먼선수의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을 하였지만
어제 홈런 두방으로 윤희상선수를 끌어내린거와는 달리 6.2이닝을 던지게 했다는 점과
필승조인 윤길현,전유수,문광은, 정우람 선수가 모두 피안타를 기록하며 실점을 했다는점
무엇보다 8회 무사만루 위기에 1루수 박정권선수가 베테량 답지 않은 보이지 않은 에러를 한 점
경기는 이겼지만 내용면으로 놓고 본다면 이겼다고 기뻐할 상황은 결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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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선수는 경기 초반 홈런 두방을 맞으며 윤희상선수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6.2이닝을 투구수 100개미만으로 끌어줘서 투수운영의 한결 편안하게 해준 점과
리그 탑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 SK 필승조를 상대로 추격점수를 계속 뽑아
결국에는 마무리 정우람 선수를 올리게 만든 점은 칭찬 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추격점수를 더 뽑을 수 있던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바로 6회 추격점수를 뽑을 수 있는 찬스에서 주현상선수를 이시찬선수로 교체를 한부분과
8회 무사만루에 허도환선수를 빼고 송주호 대주자 카드를 쓴 부분은 아쉽네요...
9회에 동점 혹은 역전을 만들 생각이면 전범모선수가 타석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2군에서 충분히 경기감각을 끌어 올리고 1군으로 올라온게 아니라
부상으로 빠진 김회성, 조인성선수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올라온 두선수가 리그 탑이라고 불리는 윤길현, 정우람선수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도 허무하게 삼진을 당했으니...
9회 1점차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선두 타자가 1루에 나갔고 김강민선수의 타석.
1점차까지 추격 당한 시점에서 무사 1루 기회이면 번트 사인이 일반적이지만
김강민선수의 타격감이 믿으신건지 3루타 하나만 치면 대기록을 세우니
아웃을 당하더라도 정우람선수면 1점차 막을 수 있단 계산이었는지 그냥 강공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작전 실패였지만....
김용희감독이 김강민선수 혹은 정우람선수를 믿어서 강공 주문을 내린 것처럼
주현상선수에게 믿음을 줬더라면 어땟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또 고동진선수의 타격감은 좋지만 이런 찬스에서 작전 수행 능력은 떨어진다는 점도
김성근감독님 노트에 기록이 되어졌을 겁니다.... ㅡㅡ
1점차 무사 1루 상황에서 볼에 번트를 하는 경우는 뭡니까
그것도 2번이나 서서번트라니............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