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KT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평소엔 스팸 전화는 안받고 무시하곤 했었지만
며칠전 인터넷모뎀 교체 해주신 기사님께서 본사에서 서비스만족도에 대한 전화가 올 수도 있으니
꼭 좀 받아달라고 부탁을 하신게 있어서 아무 의심 없이 받았습니다
근데 모뎀 애기는 안하고 새로 출시한 부가서비스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1개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1개월이 지나가기 2~3일전에 문자를 드릴데니
그대로 통화버튼을 누르셔서 해지 하시면 된다며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였습니다
고객센터 여자 : ~~~~~~~~이런 서비스가 있는데 가입 시켜 드릴까요?
저 : 해지하려면 귀찮고 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고객센터 여자 : 문자오면 그대로 통화버튼 누르면 되시는데 귀찮을거 없으세요
집에서 와이파이 쓰시잖아요? 이건 망에서 차단 하는거라 핸드폰 접속도 막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저 : [멋쩍은 웃음을 보이며] 안할래요...
고객센터 여자 : 알겠습니다.
통화는 이렇게 끝이 나고 아마 의심 없이 인터넷을 하는데 평소 즐겨 접속 하던 사이트가 갑자기 야후사이트로 우회 접속 되더라고요
순간 당황 했습니다. 사이트가 막혔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 LTE망으로는 접속이 되더군요
그 순간 부가서비스 가입 된건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지나가더군요
바로 확인 하기 위해 핸드폰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사이트에 접속하니 또 우회가 되더군요. 그제서야 확신이 들더군요
부가서비스에 가입 된게 틀림 없다... 아니 아무리 성과를 내야 하는 분들이지만 고객이 싫다는데 고객 동의 없이 가입을 시키다뇨
제가 T전화를 써서 통화도 녹음 되어 있는데 소비자센터에 확! 신고 해버릴까 싶다가
요즘 다들 구조조정에 직원들 목숨이 파리 목숨보다도 하잖게 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까지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그분들의 사정은 이해 하나 기분은 더럽네여 ㅡㅡ 귀찮게 한달 써야겠네요 ㅠㅠ
PS. 그래도 다음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신고 하는 것이 맞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