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를 국내 소비자들만 비싼 값에 구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11일 "현대·기아자동차가 모든 직영점과 대리점 판매가를 통일하는 '정가판매제'를 도입하고, 이를 어기면 판매수당 회수나 출고정지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적어도 정가의 20% 이상을 할인 받으면서 차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기아차가 대리점들의 할인을 막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하고 있는데도 공정위가 이를 규제할 수 없는 행위, 즉 '위탁판매'로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이 제시한 근거 자료는 미국 45개 주, 89개 현지 딜러와 교환한 자동차 판매가격 관련 이메일 내용이다. 그는 "17개 주, 23곳에서는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했고, 나머지 딜러들은 직접 방문해 가격을 정하자는 답변을 보내왔다"며 "정가대로 판다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 조사 결과 아반떼를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이 대리점에 제공하는 할인폭은 평균 1500달러, 대리점이 진행하는 자체 할인폭은 평균 1675달러였다. 박 의원의 주장대로라면, 미국 소비자들은 아반떼 정가의 최소 20%에 이르는 3175달러를 깎은 상태에서 추가 협상까지 벌여 싼 값에 차를 사고 있다는 얘기다.
박 의원은 더불어 "아반떼를 기준으로 할 때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이 밝힌 정가와 딜러들이 공개한 정가 사이에는 최대 3565달러, 평균 1399달러 격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딜러들 사이의 정가도 최대 2852달러까지 차이가 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사로 결국 국내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고 차를 구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이런 사실을 조사해야 할 공정위는 기본 조사도 없이 정가판매를 위탁판매로 봐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41&newsid=20110511154427232&p=akn
▦아무리 오랜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2009.05.23 편히쉬세요 노무현 대통령님
2009.08.18 편히쉬세요 김대중 대통령님
<성철 스님의 주례사>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기를 원해놓고 살면서는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할 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이 결혼 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지고 이리 저리 고릅니다.
손해 볼 마음이 논꼽 만큼도 없습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덕보겠다는 마음이 살다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남편도 30%주고 70%
덕보자고 합니다.
둘이 같이 살며 70%를 받으려고 하는데 실제로는 30%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보면 십중팔구는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해 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 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중에 고르고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것을 고르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 덕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덕 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 줘야겠다고만
다짐하면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말로 부조를 하니까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09년 두개의 별이 모두 져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