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야심 찬 신차인 `YF 쏘나타' 광고문구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충돌 때의 에어백 폭발 압력을 줄인 디파워드 에어백을 운전석과 동승석에 기본으로 적용하여 안전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미국법인의 홈페이지(www.hyundaiusa.com)에 나온 쏘나타의 에어백 광고문구는 이와 상당히 다르다.
"어드밴스드 에어백(Advanced Airbag)은 충돌 때의 충격 정도는 물론 탑승자의 몸무게와 키를 고려해 에어백의 팽창 정도를 조절해 줍니다"
`디파워드 에어백'은 무엇이고,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뭘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디파워드 에어백은 `구식'이고,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최첨단 에어백'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 때 충격의 강도와는 상관없이 일정하게 터지는 디파워드 에어백과는 달리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충격 강도와 탑승자 몸무게, 키 등을 모두 고려해 적절하게 터져준다.
이는 사고 때 너무 크게 터진 에어백이 키나 몸집이 작은 어린이를 짓눌러 질식사하는 경우 등을 막기 위한 장치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차량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돼 있지만, 내수용 국산차 중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은 단 한 종류도 없다.
현대차의 에쿠스, 제네시스와 르노삼성의 SM7, SM5만이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디파워드 에어백의 중간 단계인 `스마트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을 뿐이다.
일반 에어백 장착차량 : 국산 소형차 및 준중형차 그리고 국산 SUV 전모델
-디파워드 에어백 장착차량 : 현대/기아/대우 중형차 및 전륜구동형 국산 준대형차/대형차
-듀얼스테이지 에어백 장착차량 : 현대/기아/대우 후륜구동형 준대형차/대형차 및 SM5, SM7 , VS300
-어드밴스드 에어백 장착차량 : 국산차는 전혀 없음
-디파워드 에어백 장착차량 : 수입디젤 승용차 전모델 및 수입디젤 SUV 전모델
-듀얼스테이지 에어백 장착차량 : 일본산 수입차 전모델 (도요다 차량 제외) 및 유럽산 수입가솔린승용차 대부분 (일본은 업계 스스로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이 관례적으로 장착중임)
-어드밴스드 에어백 장착차량 : 도요타 및 미국산 승용차 (포드, 크라이슬러, 캐딜락, 알티마, 로그, 무라노) , 유럽산 수입가솔린승용차 일부 (미국은 법제화 되어 있음, 미국수출형인 유럽산 가솔린차에는 어드밴스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으며 일부 국내용 유럽수입차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장착되어 수입되기도 함)
** 일본산 승용차는 최소한 모두 듀얼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임.
여튼 4세대까지 개발이 되고 있는데,
충돌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에어백 정도는,
고급차량이라고 주장하는 중형급 이상에서는 다 적용이 되야 하는 거 아닌가.,
르노 삼성에서도 스마트쪽으로 옮겨가는 추세고,
지엠대우에서는 신차 알페온에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 했는데..
YF소나타나 K7이 디파워드 에어백이라니..
현기차는 반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