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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7210
    작성자 : 소리조각
    추천 : 11
    조회수 : 961
    IP : 210.90.***.12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11/30 11:29:18
    http://todayhumor.com/?history_27210 모바일
    [show me the 정통성]#2 숙종과 장희빈 누가 더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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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최고의 키보드 배틀 "예송논쟁" #1


    조선시대 최고의 키보드 배틀 "예송논쟁" #2






    [show me the 정통성]#1 숙종의 대모험 - 환국정치





    [show me the 정통성]#2 숙종과 장희빈 누가 더 악당?



    이전편에 경신환국을 살펴봤는데, 

    정리하자면 예송논쟁 이후로 남인 위주로 개편되어있던 정국을 경신환국으로 싹 갈아엎고 서인 위주로 개편함.

    그 와중에 역모로 남인 여럿이 갈려나감...


    이라고 볼 수 있겠다.





    자 이 사건에서도 알 수 있지만, 숙종은 드라마에선 여리여리하고 장희빈한테 놀아난 순진무구한 왕으로 자주 나오지만,

    사실 머리가 엄청 똑똑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붕당을 자기 맘대로 이끌고가는건 아무나 못하는 거거든.

    이거 못해서 휘둘린 왕이 한둘이 아닌데, 숙종은 파워 정통성과 예리한 정치감각으로 신하들을 아주 떡주무르듯 했다는 거지.





    두번째 환국은 기사환국, 혹은 기사사화라고 하는데, 숙종 15년에 일어난다.

    숙종이 재위하던 시절에 조선에 장옥정이라고 하는 여인이 한분 계셨는데, 이분이 미모가 그렇게 출중했다고 한다.

    이분이 궁녀가 되서 숙종의 눈에 들어 은총을 입게 되는데, 이분이 그 유명한 희빈장씨 즉 장희빈 되신다.



    뭐 하여간 숙종은 장희빈을 매우 애꼈는데, 드라마에서 꼭 나오는 장면중 하나로 이런게 있다.

    장희빈이 30세에 아들을 낳았는데, 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주려고 궁으로 들어갈때 8인가마를 타고 왔다.

    원래 8인가마는 아무나 타는게 아닌데, 이걸 타고 왔다고 사헌부 관리가 지랄지랄을 하고 가마를 빼았고 가마꾼을 처벌했다고 한다.


    경고! 숙종의 빡침이 감지되었습니다.


    하여간 여기에 빡친 숙종은 관리들을 마구 파직하고 처형하기까지 했으며, 신하들의 만류로 겨우겨우 참았는데...

    끝난줄 알았지?



    숙종은 뒤끝이 있는 사람이다. 절대 그냥 넘어갈리가 없지.

    결국 숙종 15년에 숙종이 장희빈의 아들에게 왕자의 명호를 칭하려고 하고 이것은 곧 장희빈의 아들을 세자로 삼으려는 거였어.

    그러자 조정을 장악하고 있던 서인들이 난리가 났다. 아니 인현왕후가 나이가 20대인데!! 아직 팔팔한 정부인이 있는데!! 

    후궁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겠다니 유학자들로서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그러나 숙종은 정통성 파워로 상소 X까!! 하고는 원자의 이름을 정하고 장옥정을 희빈으로 삼아버림.


    근데 다 끝난것 같던 이 사건에 서인의 대표 아가리파이터인 송시열이 상소를 올렸다.(하아... 넌씨눈)

    당연히 숙종은 길길이 날뛰면서 이미 끝난 일에까지 태클을 거는건 왕권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송시열을 귀양보내고, 유배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약을 보내서 죽여버린다.



    서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 브레인, 영수였던 송시열이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인현왕후는 폐서인되어 쫒겨나고 장희빈이 왕비가 된다.



    자... 근데 여기서 문제. 

    정말 장희빈이 나쁜년이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났을까?



    그냥 숙종이 X같은데 원망하면 당장 사약을 받을것 같고... 만만한 장희빈에게 미움의 화살이 돌아간건 아니었을까?

    궁금하긴 하다.





    어쨌든 두번의 환국으로 엄청난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조선중기 최고의 유학자이자 서인의 영수였던 송시열마저도 허무하게 죽어버리자 이제 신하들을 슬금슬금 숙종의 눈치를 안볼수가 없다.

    그리고 숙종 20년 갑술환국이 발생한다...(5년에 한번씩..... 유학자 월드컵?)



    발단은 서인인 함이완의 밀고였는데, 서인 노론과 소론이 민심을 불안하게 하는 풍문을 퍼트린다는 것이었다.

    이에 숙종을 이들을 모두 체포하여 조사하라고 했고, 장희빈의 오빠가 서인들과 어울린것을 사죄하였지만 오히려 위로하였다.

    그리고 노론과 소론의 인물들이 줄줄이 역여서 체포되었고, 분위기상 서인들이 대부분 처형될 분위기였다.


    노론에서는 김인이라는 사람이 남인의 민암과 장희빈의 오빠 장희재가 역모를 꾀한다고 반격을 시도했으나

    숙종은 내용이 허황되다면서 믿지 않았음..... 이대로 죽는건가...



    하던 찰나에!!! 거의 식스센스급 대반전이 일어남.



    숙종은 자기가 허황되다면서 믿지 않았던 내용을 사실로 규정하고, 조정의 남인들을 모조리 몰아내고, 서인들로 교체한다.

    장희재는 뇌물죄와 직권남용 등등 죄목으로 파직하여 내쫒아버렸고, 심지어 폐서인된 인현왕후를 복위시키고 장옥정을 희빈으로 격하시켜버림


    이때 조정은 서인들중 온건파에 속하는 소론들이 대거 들어섰는데, 

    이들은 급진적인 주장을 하지않고 오히려 인현왕후의 복위를 반대하고 장희빈의 격하를 슬퍼했다.





    어쨌든 잘나가던 장희빈은 숙종의 변덕에 희빈으로 격하되고 내쫒은 인현왕후가 다시 돌아오는 등 

    상당히 짜증나는 상황들을 연속으로 격게 되지. 장희빈도 사실 한성격했던것 같어.

    그래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장희빈이 한 짓이 뭐냐? 바로 일단 인현왕후를 저주하는 굿을 하게 되.(어라? 이거.... 순... 순siri???)

    그리고 남인들과 연합해서 자기 아버지 무덤을 파헤치고 저주하는 물건을 묻어둔다음 이 내용을 흘려서 서인들을 역으려고 한거야.

    그런데 이 내용을 조사하던중 자작극임이 밝혀져서 결국 주도한 남인 7명은 처형되고, 장희빈은 다행히 살아남긴해.

    하지만 인현왕후는 그리 오래살지 못하고 죽어. 



    문제는 숙종이 이미 인현왕후를 복위시킨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숙종이 장희빈을 다시 가까이 두기엔 꺼림칙한 셈이지

    거기다가 숙종은 이때 장희빈을 등에 엎고 설치던 남인들에게도 위기를 느끼고 있었어.

    결국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했다는 내용을 받아들여서 장희빈에게 사약을 내려버리고, 

    오빠인 장희재를 비롯해서 많은 남인들을 역여서 죽여버리게 되.



    하여간 숙종의 이런 환국정치 끝에 결국 실권을 잡게 된 서인들은 상당한 빡침을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서인들중 온건파인 소론은 약해지고 강경파인 노론이 압도적으로 성장하게 되지.



    그리고 숙종의 이런 환국정치가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후대 왕들도 이런 점을 본받으려고 하다가.... 참사를 많이 일으키기도 하고 말이야...



    그리고 요즘에는 숙종이나 장희빈에 대한 평가가 많이 바뀌어서, 장희빈에 놀아난 숙종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체계를 뒤흔들고자 했던 숙종에게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놀아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해.

    왜냐하면 일련의 사건들을 살펴봐도 한 건의 역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 엄청난 피바람을 불러일으킨 숙종의 정치감각은 실로 무서울정도로 예리하거든.

    여자에 놀아난 왕이라는 이미지와는 맞지않지.




    하여간 이 환국 얘기는 생각할 거리가 많아. 

    이런 방법이 왕권강화에 과연 근본적인 도움이 되는가에서부터, 

    그럼 붕당정치는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야 했었는가? 같은 주제까지...




    무적 치트키 치고 태어나서 무시무시한 왕권을 휘두른 숙종의 커먼웰스 모험기환국정치 얘기는 여기서 마칠께.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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