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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191133
    작성자 : 소리조각
    추천 : 22
    조회수 : 974
    IP : 210.90.***.125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16/11/16 16:14:38
    http://todayhumor.com/?cook_191133 모바일
    총각김치
    옵션
    • 창작글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에미야. 이것좀 받아봐라."</div> <div><br></div> <div>현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무장갑을 벗고 달려나갔다. </div> <div>시어머니가 쪽파와 열무한단을 들고 들어오셨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 어머니 뭘 또 이렇게 사오셨어요. 힘들게."</div> <div><br></div> <div>"어, 내 진서엄마네 머리하러 갔다가 장이 섰길래 보니깐 쪽파가 아주 좋아. 그래서 한단 사왔어."</div> <div><br></div> <div>"아휴, 다음주에 김장인데, 총각김치는 또 뭐하러 담그실려고."</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보아하니 총각김치 거리다. 일거리가 늘었다는 느낌에 한숨섞인 푸념이 절로 나왔다.</span></div> <div>다음주에 김장하기로 했는데, 이번주에 뭣하러 총각김치를 또 담그나... 집에 식구라곤 나랑 아범이랑 어머니 셋인데...</div> <div><br></div> <div>한숨섞인 푸념이 입밖으로는 나오지 않고 목에서 맴돌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번 추석에 선이네 며늘애기가 열무김치가 맛있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생각나서 샀어."</div> <div><br></div> <div><br></div> <div>추석이 지난지 얼마나 지났는데 손주며느리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을까.</div> <div><br></div> <div>눈치빠르긴 일등인 시어머니가 내 말투에 섞인 감정을 모를리 없다.</div> <div><br></div> <div>나이들어서 며느리 눈치보고 사는 시어머니 모습은 또 보기 싫어서 불쑥 나서서 쪽파와 열무를 들고 부엌으로 간다.</div> <div><br></div> <div>고무다라와 양재기를 꺼내고 시어머니와 마주 앉아서 쪽파를 다듬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담주에 김장인데, 열무를 보고는 또 못참고 사오길, 니 시애미가 눈치가 없긴 없다 그쟈?"</div> <div><br></div> <div>"어련하시게요. 손주 며느리냐고 일년에 몇번 오지도 않는 걸 뭐하러 그리 이뻐하세요."</div> <div><br></div> <div>"근데 걔가 이뻐. 우리 선이랑 살아주는게 이뻐."</div> <div><br></div> <div><br></div> <div>아범이랑 살아주는나는 안이쁜가? 또 삐딱한 말이 나오기전에 목에서 삼키고 그냥 웃었다.</div> <div><br></div> <div>십수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시어머니와 같이 살기 시작해서는 매번 이런 식이다.</div> <div><br></div> <div>이제는 누가 친엄마인지 모르겠다, 왜 딸들은 엄마한테 꼭 퉁명스러울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에미야."</div> <div><br></div> <div>"왜요?"</div> <div><br></div> <div>"어저께 아파트 경로당에 갔더니 진주할머니 요양원 갔다더라. 난 요양원 가는게 너무 싫어. 난 병나지 말고 갑자기 죽었으면 좋겠어."</div> <div><br></div> <div>"아유, 좀 그런 말 좀 하지 말아요. 엄니 요양원 가면 집안일 할 사람 없어서 안보내요. 걱정 마셔."</div> <div><br></div> <div>"그래. 내가 집안일 많이 할께 요양원 보내지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어머니는 집안일 많이 시킨다는데 뭐가 좋은지 히죽 웃고 쪽파를 다듬는다. </div> <div><br></div> <div>그러다가 자기말이 우스운지 또한번 히죽히죽 웃으신다. 나도 덩달아 어이없어 웃는다.</div> <div><br></div> <div>쪽파를 다듬고, 열무를 다듬고, 총각김치를 담궈 김치통을 베란다에 내다 놓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보, 오늘 일 안나갈거야? 왜케 늦잠을 자 오늘따라?"</div> <div><br></div> <div>다음날 아침나절부터 남편을 붙잡고 두들겨 깨웠다. </div> <div><br></div> <div>택시로 벌이가 신통찮은지 아니면 아들 장가가고 나서 돈버는데 흥미를 잃은건지 요즘 통 게으른 짓을 많이 한다.</div> <div><br></div> <div>한참을 두들겨 깨우는데, 건너방에서 어머니가 나오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에미야. 나 이상하게 신물이 나온다. 왜이러지?"</div> <div><br></div> <div>"왜그래요? 어머니? 저녁먹은게 소화가 안되나?"</div> <div><br></div> <div>"병원에 좀 가봐야겠어."</div> <div><br></div> <div>"그래요 그럼. 지금 8시니까, 병원문 열때 맞춰서 제가 모시고 갈께요."</div> <div><br></div> <div>"아범 아직도 안나갔어?"</div> <div><br></div> <div>"오늘따라 안일어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어머니가 속을 부여잡고 건너방으로 들어갈때, 남편이 안방에서 나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유.. 나 오늘따라 이상하게 나가기가 싫으네."</div> <div><br></div> <div>"쓸데 없는 소리하지말고 얼른 나가."</div> <div><br></div> <div><br></div> <div>남편은 꾸무정거리면서 화장실로 들어가서 세수를 했다. 나는 아침을 차릴까 생각하면서 부엌으로 가다가 갑자기 발길을 돌렸다.</div> <div><br></div> <div>왜 건너방에서 소리가 안들리지?</div> <div><br></div> <div>갑작스레 목뒤로 소름이 끼치면서 나는 방문을 열었다.</div> <div><br></div> <div>"어머니!! 여보!!"</div> <div><br></div> <div>침대위에 시어머니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져있었다.</div> <div><br></div> <div>남편이 세수를 하다말고 뛰쳐나왔다.</div> <div><br></div> <div>요양보호사 자격증때문에 CPR을 배워둬서 곧장 침대위로 뛰어올라가 시어머니를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여보!! 빨리 119 전화해!!"</div> <div><br></div> <div>호흡이 전혀없었다. 심장이 마구 뛰면서도 손은 멈추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내리 누르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지독하리만히 잔인한 현실감이 온몸을 휩싸안았다. 팔이 부들부들 떨려서 제대로 CPR을 못하게 될때쯤 119 대원들이 들이닥쳤다.</div> <div><br></div> <div>기절할것 같았지만 기절할수가 없었다. <span style="font-size:9pt;">연약한 신경이 정신줄을 놔야 한다고 부르짖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구급차 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들한테 건 전화에서 뭐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응급실에서 달려온 아들한테 기대자 그제서야 울음이 폭팔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응급실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자동문이 열릴 때마다 보이는 심폐소생실 글자에 심장이 철렁했다.</span></div> <div><br></div> <div>내리 20분이 넘게 울다가 지쳐서 목소리가 안나올때쯤 시누이와 둘째 도련님이 도착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의사가 나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보호자분? 지금 응급처치를 25분 넘게 했는데요. 심박이 안돌아오세요. 일단 30분까지 해보고 안되면 사망진단 하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옆에서 시누이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엄마미안해 하는 곡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체념하는 기분이 들었다.</div> <div><br></div> <div>가신건가. 이렇게 갑자기 가신건가?</div> <div><br></div> <div>어제 요양원 얘기를 왜 꺼내나 했는데... 갑자기 가시고 싶다더니 소원대로 되신건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때부터 현실감이 없었다. <span style="font-size:9pt;">남편손을 붙잡고 응급실에 들어가서 어머니 시체를 봤다. </span></div> <div><br></div> <div>시체옆에서 오열하는 시누이옆에서 하얀 천 밑으로 삐져나온 발바닥을 잡아봤다.</div> <div><br></div> <div>사후경직도 없고, 약간 차고 말랑말랑한 발바닥이 그냥 겨울에 베란다에 나갔다 온 어머니 발바닥과 똑같았다.</div> <div><br></div> <div>눈을 감고 입술밖으로 살짝 삐져나온 앞니가 평소 주무실때와 다를게 없었다.</div> <div><br></div> <div>왼쪽 손가락에 끼인 반지를 빼내서 시누이한테 주었다. 시누는 그걸 자기 손가락에 꼭 끼고 다시 울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장례식장에서 남편이 상담할 동안 집에가서 어머니 사진을 찾았다. 환갑때 사진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이십오년전 사진이지만, <span style="font-size:9pt;">분홍색 한복을 입고 잔치상 앞에서 웃는 표정이 좋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빈소를 차리고 음식을 챙기고 정신없이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살아생전 어찌나 사방팔방 돌아다니셨는지 동네사람들이 많이도 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기낳은지 오십일밖에 안된 딸이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리에 사위랑 같이 아기를 안고 달려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빈소의 안쪽 방에 아기를 내려놓으니 생글생글 웃는게 너무 이뻤다. 한 세대가 가고 다음세대가 온다는 게 실감이 났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틀째날 저녁에 진서엄마가 왔다. 머리하러 왔다간 어머니가 그렇게 돌아가실줄 몰랐겠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빈소에서 펑펑 울던 진서엄마는 밥도 안먹고 도로 나가더니 빼빼로를 잔뜩 사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할머니가 과자를 좋아했다고 그걸 빈소에 잔뜩 늘어놓고 한참을 울었다.</span></div> <div><br></div> <div>남편이 무릎이 아파서 아들이 대신 꼬박 맞절을 해줬다. 군소리 없이 계속 일을 도와준 며느리가 너무 고마웠다.</div> <div><br></div> <div>이틀째날 밤 12시에 순대국집 윤씨아버지가 왔다. 촛불집회에 갔다 왔단다. </div> <div><br></div> <div>뭐하러 피곤한데 여기까지 왔냐고 타박했더니, 그래도 얼굴을 비춰야 마음이 편할것 같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고마운 사람이 여럿이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내 삶에 감사해야 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발인날 아침에 정산을 하고, 벽제 화장터로 갔다. 십년전 친엄마가 죽을때 왔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div> <div><br></div> <div>그 기억 그대로 시어머니를 보내드렸다. 관이 들어가고, 철문이 닫히고, 한참을 기다려 유골함을 받았다.</div> <div><br></div> <div>사위가 사진을 들고 남편이 유골함을 들고, 그리고 온가족이 산소에 갔다.</div> <div><br></div> <div>시아버지는 30년전 돌아가셔서 산소에 홀로 묻혀 계시다가 몇년전 가족묘를 새로 만들어 이장해드렸다.</div> <div><br></div> <div>부부끼리 유골함을 보관할수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에 시아버지 옆자리에 시어머니 유골함을 놓아드렸다.</div> <div><br></div> <div>'30년만에 남편옆에 누우니 좋으세요?'</div> <div><br></div> <div>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div> <div><br></div> <div>장례절차가 모두 끝나자 그제서야 정체모를 그 허무함이 스물스물 팔목을 휘감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를 혼자두기 싫다고 남편이랑 이틀동안 딸네 집에 가있기로 했다.</div> <div><br></div> <div>옷가지를 챙기러 들른 집에서 문득 총각김치 생각이 났다.</div> <div><br></div> <div>베란다문을 열고 김치통을 열자, 매콤한 김치양념 냄새가 코를 찔렀다.</div> <div><br></div> <div>씻지도 않은 손가락으로 홀린듯이 김치를 집어 한입 깨물었다.</div> <div><br></div> <div>영락없이 어머니가 담근 김치 맛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눈물이 봇물처럼 터져나와서 그자리에 앉아 울었다.</div> <div><br></div> <div>그제서야 그리움이 나와서 슬픔과 자리를 바꾸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움은 사소한 것에서 온다.</div> <div><br></div> <div>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담근 총각김치같은 것에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 <div>지난주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div> <div><br></div> <div>장례식장에서 어머니 얘기를 듣고 이 얘기를 기록해두고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결혼게에 올릴까, 요리게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총각김치 얘기라 요리게에 올립니다.</div> <div><br></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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