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dir="ltr">예전에 다른 카페에 썼던 글이네유..</p> <p dir="ltr">이런 글 쓰면서 놀았던 적이 있었네유..</p> <p dir="ltr"><br></p> <p dir="ltr">==========================================<br></p> <p dir="ltr">#과 b은 모든 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어떤 음을 반음 올리거나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p> <p dir="ltr">그리고 모두 아시다시피 솔#과 라b은 피아노 상에서 같은 소리를 냅니다(같은 건반입니다.)</p> <p dir="ltr"> </p> <p dir="ltr">하지만 솔#과 라b은 엄연히 다른 음입니다.</p> <p dir="ltr">이런 관계를 음악에서는 딴이름한소리(이명동음) 이라고 표현합니다.</p> <p dir="ltr"> </p> <p dir="ltr">그렇다면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p> <p dir="ltr"> </p> <p dir="ltr">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보다 정확한 답변을 위해서 책을 찾아보고 공부를 해야할 필요성을 </p> <p dir="ltr">느끼지만.. 1. 책이 현재는 없음.. 2.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 복잡해짐.. 등등 의 이유로 인해.. </p> <p dir="ltr">간단히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들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p> <p dir="ltr">미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겁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도 많기 떄문에 ^^;</p> <p dir="ltr"> </p> <p dir="ltr">[#과 b의 차이]</p> <p dir="ltr"> </p> <p dir="ltr">1. 순정율과 평균율에서 오는 차이.</p><blockquote style="margin-right:0px;" dir="ltr"> <p dir="ltr">순정율은 자연 배음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16배음에 대해서 모두 아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p> <p dir="ltr">자연계에 있는 모든 음은 원진동(가장 베이스) 위에 진동수의 배수로 이루어진 많은 진동음들이 혼합되어 들리게 됩니다.</p> <p dir="ltr">이것을 배음이라고 말하고, 자연계에서 나타나는 배음이 16음까지 이루어진다고 해서 16배음이라고 표현합니다.</p> <p dir="ltr"><img style="width:565px;height:188px;" src="http://cafefiles.naver.net/data30/2008/9/11/252/16%B9%E8%C0%BD_hanjun00.gif" alt=""></p> <p dir="ltr">옆 동네 있는 그림을 하나 따왔습니다... </p> <p dir="ltr">1번음을 우리가 피아노에서 치게 되면 2..3..4...5.......16 까지의 음들이 동시에 우리 귀에 들리게 됩니다.</p> <p dir="ltr">귀가 좋은 사람들은... 7 음까지를 정확히 들을 수 있습니다. </p> <p dir="ltr">2번음의 진동수는 1번음의 진동수의 2배입니다. </p> <p dir="ltr">3번음의 진동수는.. 3배입니다.</p> <p dir="ltr">1번음이 음이름으로 C 음이죠. C음만 모두 한번 모아볼까요?</p> <p dir="ltr">1, 2, 4, 8, 16 맞죠? 무엇이 느껴지시나요?</p> <p dir="ltr">아! 옥타브 마다 진동수가 2배가 되는 구나..!! 라는 것이 보이십니까?</p> <p dir="ltr">그럼.. 1번 도와 2번 도 사이에 있는 솔음의 진동수는 얼마가 될까요?</p> <p dir="ltr">정답은 1.5 입니다. 왜냐? 3번솔이 3이니까.. 옥타브 아래의 솔은 1.5가 되겠죠. </p> <p dir="ltr">이해 되시죠??</p> <p dir="ltr">위와 같은 방법으로 도,레,미,파,솔,라,시 의 진동수를 모두 찾을 수 있겠죠?</p> <p dir="ltr"> </p> <p dir="ltr">자.. 그럼.. 이제 레 에서 시작하는 16배음표를 한번 머리속에 떠올려보세요.</p> <p dir="ltr">그리고.... 레,미,파,솔,라,시,도 의 진동수를 찾는 벙법.... 대충 연상이 되시죠??</p> <p dir="ltr"> </p> <p dir="ltr">문제는 이런 방법으로 음들의 진동수를 전부 찾아보면..</p> <p dir="ltr">도의 배음열 위에 있는 파#의 진동수와</p> <p dir="ltr">레의 배음열 위에 있는 파#의 진동수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p> <p dir="ltr">(음.. 수학적으로 정확히 일치하는지 안하는지 확인은 못해봤습니다.-_-; 너무 계산을 많이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p> <p dir="ltr">하지만 실제 현상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p> <p dir="ltr"> </p> <p dir="ltr">그렇기 때문에.. 이조악기 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C조의 악기와 Db조의 악기는 단지 반음 차이만 나는 악기가 아니라</p> <p dir="ltr">C조의 배음열에 최적화된 악기, Db의 배음열에 최적화된 악기를 의미합니다.</p> <p dir="ltr">(Bb클라와 A클라, Eb호른과 F호른, C피콜로와 Db피콜로 등등..)</p> <p dir="ltr"> </p> <p dir="ltr">즉, 순정율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자연계에 실제하는 음들은 반음 간격이 정확히 동일하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p> <p dir="ltr"> </p> <p dir="ltr">이것을, 바흐가 뒤집습니다.</p> <p dir="ltr">정확히 바흐가 만들어내었는지, 아니면 바흐가 집대성하고 체계화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로 그 바흐가 평균율이라는 것을 음악에 적용시킵니다.</p> <p dir="ltr">평균율은.. 반음과 반음 사이의 간격을 정확히 등분화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음에서 시작하더라도 반음간격이 정확하게 동일하기 때문에 해당 조성의 특색 .. 같은 것이 많이 사라져버립니다.</p> <p dir="ltr">전 에 어느분이셨더라.. 각 조성별 느낌.. 이라는 것을 올려주신 적이 있죠? 만약 우리가 쓰고 있는 피아노가 순정률 악기라면 그 느낌은 아주 .. 굉장히 더 강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평균율로 튜닝되어진 악기입니다. 각 조성별 차이를 최소화 시킨 것이죠.</p> <p dir="ltr">여하튼.. 그 바흐가 평균율곡집을 작곡하고, 평균율로 악기를 만들고..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p> <p dir="ltr"> </p> <p dir="ltr">순정율과 평균율 하나 설명하다가 글이 굉장히 길어졌는데요 -ㅅ-;;;</p> <p dir="ltr">여하튼.. 순정율에서는 솔#과 라b은 실제 음높이가 아주 조금은 다를 수 있는 음이었다.. 라는 겁니다.</p> <p dir="ltr">(쓰고 보니 굉장히 쓸데없는 설명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ㅠ.ㅠ)</p></blockquote> <p dir="ltr">2. 음의 방향성.</p><blockquote style="margin-right:0px;" dir="ltr"> <p dir="ltr">#과 b은 서로 다른 과거, 같은 현재, 다른 미래를 가진 음입니다. (오! 상당히 멋지게 표현되었습니다.)</p> <p dir="ltr">무슨 말인고 하니.. 예를 들어..</p><blockquote style="margin-right:0px;" dir="ltr"> <p dir="ltr">솔#은 과거=솔, 현재=솔#(라b), 미래=라 입니다.</p> <p dir="ltr">라b은 과거=라, 현재=솔#(라b), 미래=솔 입니다.</p></blockquote> <p dir="ltr">상행하는 과정에서 b을 써서 표현하면 옳지 않습니다.(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p> <p dir="ltr">하행하는 과정에서 #을 써서 표현하면 옳지 않습니다.(반드시.... 아닙니다.)</p> <p dir="ltr"> </p> <p dir="ltr">이론적으로 애매한 표현을 한가지만 더 하자면..</p> <p dir="ltr">솔#은 솔과 라의 딱 중간이 아니라 딱 중간!에서 라쪽으로 0.0000000 만큼 치우쳐져 있습니다. (차마 뒤에 1을 못달겠군요)</p> <p dir="ltr">라b은 솔과 라의 딱 중간에서 솔쪽으로 0.00000000 만큼 더 치우쳐져 있습니다. </p></blockquote> <p dir="ltr">3. 음의 기능성.</p><blockquote style="margin-right:0px;" dir="ltr"> <p dir="ltr">도-솔#을 음정계산을 하면 증5도 입니다. 5에 주목하세요. 이것은 완전5도가 변한것입니다.</p> <p dir="ltr">도-라b은 단6도입니다. 장6도에서 변한 것입니다. </p> <p dir="ltr">이것을 코드로 가져오면..</p> <p dir="ltr">솔#음은 도미솔, 1도화음의 aug에서 쓰입니다.</p> <p dir="ltr">라b은 ... 굳이 예를 들자면 Eb장조로 전조되는 과정에서 Bb7의 구성음으로 쓰일 수 있겠군요.</p></blockquote> <p dir="ltr"> </p> <p dir="ltr">4. 더블샾, 더블플렛..</p> <p dir="ltr">솔#과 라b의 차이가 다 이해되었다고 가정하고..</p> <p dir="ltr">Eb 장조의 5음에 b을 붙여볼까요?</p> <p dir="ltr">Eb 장조의 5음은 Bb음입니다. b을 붙이면.. 이미 b이 한개 있으므로 Bbb 이 되겠죠.</p> <p dir="ltr"> </p> <p dir="ltr">Eb 장조의 4음은 Ab입니다. 4음을 # 시키면 A음이 됩니다.</p> <p dir="ltr"> </p> <p dir="ltr">Bbb을 A로 쓰면.. 굉장히 큰 차이가 생겨버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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