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이죠

저랑 마음이 맞는 친구들이랑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서 수천명의 사람이 모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정부를 규탄합니다.

폭력적인 시위가 되어 경찰과 몸싸움, 폭행 여러가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군인이 k-2소총과 k-1 전차를 끌고 저희앞에 나타납니다.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민주주의가 이건가요?

저와 제 친구들...마음을 같이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의 총알앞에 무수히 많은 사상자를 내고 진압되었습니다...

먼 훗날 우리의 아들뻘 되는 녀석들이 우리를 보고 "반동분자는 모두 죽어 마땅하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폭력 진압한 세력은 아직도 정권을 유지하고있지요...

5.18...역사가 낳은 비극입니다...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숭고한 날입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학살당한 시민들을 욕보이지 맙시다.

당신들의 생각이 무엇이든... 이날만큼은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해주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