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빽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div><br></div> <div>가는데마다 있었던 우연한 빽 썰입니다. ㅋ</div> <div><br></div> <div>논산에 들어갔지요. 보충대에서 훈련소까지 오솔길은 왜이리 멀고 험한지.. </div> <div><br></div> <div>그 짧은 1Km 정도, 29연대까지 거리는 그 나이에 걸어본 어떤 길보다 힘들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뭐 아무 생각 없이 얼차려받으며, 오리걸음하고, 기어서 도착했습니다.</div> <div><br></div> <div>우여곡절끝에 도착해서 내무반 배정을 받으니 안도의 한숨과 기지개가 펴 지더군요. ㅋㅋㅋ</div> <div><br></div> <div>기지개를 펴는 순간... 복도에서 지나가는 조교와 눈이 딱 마주쳤지요.. </div> <div><br></div> <div>그 때. </div> <div><br></div> <div>전광석화같은 빠른 일병 조교가 이단 옆차기로 제 가슴을 강타.. 헉.. </div> <div><br></div> <div>"이런 XXX끼야 여기가 니네 안방인줄 알아?" 하며.. 아 군대였지.. 뇌리에 스쳐지나가더군요. </div> <div><br></div> <div>몇 주 뒤 우연히 훈련중 얘기하다보니 고등학교 1년 선배.. </div> <div><br></div> <div>빽은 무슨.. 갈구기만 무쟈게.. </div> <div><br></div> <div>그래도 수료하고 나갈 때는 뭐 정이 들었다고 울컥 하더군요..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499703IbrevjXuU4.jpg" width="800" height="555" alt="1994_army_01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논산에서 기차를 타고 몇십분 안 되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서대전에서 끌려내렸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렇습니다. 여기는 이등병의 천국 후반기 교육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육군 통신학교.. 짜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당시 통신학교는 대전 중심, 둔산동 쪽에 있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주변에는 당시에 공군부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그 쪽 지명에 "보라매"라는 지명이 들어간 곳이 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초소 밖 아파트는 베란다 쪽이 부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밤이면 커튼 안 치고 일 보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서 보초 교대할 때 오늘은 몇호다.. 전달하곤 했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여튼.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등병의 천국, 육군 통신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데 어느날 갑자기 중령 한 분이 오시더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부르더군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버지 친구분이셨습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향이 대전인지라 아버지 친구분들이 많았습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며칠 후, 교관이 개인 면담을 하는데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이름을 얘기하면서 잘 계시냐고 묻더군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등학교 한~~~참 선배님이셨습니다... ㅋㅋㅋ</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는 얼레벌레... 육군통신학교에서 학교장 상을 받고 수료를 하게 됩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통 통신학교장 상을 받는 사람은 내부만 생활을 잘 하고 리더격인</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대에 적합한 애들이 받는데, 저는 교육점수는 탑이었으나 내무점수가 안 좋았음에도</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막판에 뒤집기 하게 된거죠.. 제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중대장도 묻더군요.. "너 빽있냐?".. "없습니당..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그런 상 받아서 어따 써 먹겠습니까..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군대에서 스타한테 상 받으면 사회에서 경찰도 안 잡는다.. 라는 뻥같은 군대 유언비어가 있었습니다만 그거 뻥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군인들만 아는 얘기...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수료 후.... 전에 잠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있을 때 육군통신학교가 자운대로 이사를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23, 중계반송 운용병. 당시 후반기 교육이 8주였는데, 제가 들어가니 9주로 연장되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나..  실제로 교육은 4주 딸랑 받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5주동안 나무 베기, 나무 껍질 벗겨 기둥만들기, 잔디 떼서 붙이기, 페인트 칠하기,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건물 앞까지 옮겨온 관물대 막사에 넣기, 막사 청소하기 등등등 별의별 노가다는 다 하던중</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언제 수료하냐.. 얼른 자대가고 싶다.. " 생각이 들 때 쯤 나가랍니다. (여기가 천국이었음을 잘 모르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신막사에서 수료한 최초 기수가 되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수료 후..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목적지를 배정받는데,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50%정도 모인 그룹, 40%.. 그리고 나머지 잔당. (저는 40%그룹)</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조교가 목적지를 얘기해 주는데.. 저희를 보며.. 어라? 여기가 의정부네?(보통 3군쪽 인원이 더 많다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잔당들은 진짜로 운 좋은 사람들.. 후방인겁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저는 제가 어디로 갈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빽이 있었잔아요.. 알려주시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X사단..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시 뭐하는 곳인지 어디 있는지도 모르던..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번엔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훈련소 수료 후 기차에 탔을 때는 기차 관리병들이 엄청 겁을 줘서 쫄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두 번 째 이등별 달고 짬 두달 먹었다고 콧방귀 끼며 아예 대놓고 잤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용산역에서 있다가 성북여에서 한참을 멈추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여기 제가 다니던 학교 앞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간혹 전철타고 이동하는 이등병들을 제대 후에 본 적이 있지만(그 전에는 관심 없어서 기억이 없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희는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기차가 의정부까지 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의정부 보충대에 내려 3일간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전국에서 후반기 교육 받은 이등병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통신, 전차, 화학 등등등..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후반기 교육을 받은 이등병들은 그 안에서 분대장을 뽑아서 부대가 3일간 운용됩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인원이 수십명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그 두달여간 서로 다른거 했다고, 뭐 잘났다고 주특기 별로 맨날 쌈질 했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중에 제일은 전차.. 맨날 싸움의 원인이었지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특기별 분대장들 맨날 불려가서 화장실 변기물에 대가리 박고 했다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거기서 본, 사복 입은 갓 입대한 애들 보면서 우리는 마치 낼모레 제대할 병장처럼 거들먹거들먹..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것도 잠시.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는 사단 배정을 받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와 제 동기(훈련소-후반기) 한  명은 같은 사단으로 배정받고 여기에서 뿔뿔히 흩어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3사단 배정을 받았는데.. 어디인지도 모르고.. 있던차</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동기놈이 얼굴이 하얘서 오더군요.. "3사단 백골이래.." 뜨헉!!!</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는 관광버스를 타고 또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군인은 착석하면 졸음이 몰려오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한참을 졸던중..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검문소 건물 위에 설치된 백골상이 눈꼽이 붙어 겨우 뜬 눈에 들어오는 순간 잠이 확 깨더군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큰일났다.. X되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때가 7월 초순.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여기서 다시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잔 보충대겸 훈련소에서 이틀인가 사흘인가 있었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각 주특기별로 사단에 배정된 인원이 10여명이었던 것 같은데</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사단 보충대 오자마자 조교가 샤워부터 시켜주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러면서 "물이 차가우니 절대로 탕에 바로 들어가지 마십시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훗.. 7월인데. 더워죽겠는데?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하지만. 발목만 담갔음에도 1초안에 나올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믿기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주기표 달고 있는 이등병들의 부러워하는 시건을 느낄 수 있었던 잠시..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자대에 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502454dfuYrfFCRlm15THkRqAJB.jpg" width="750" height="562" alt="백골상.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사단 통신대 중계중대에는 </div> <div><br></div> <div>거의 대부분이 통신학교 출신 중계장비 운용병, 중계장비 정비병, 발전기 수리병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자대에 가면 누나 있냐 뭐하냐 등등 조사 하지요. </div> <div><br></div> <div>누님이 있던 저는 술술 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뭐 소개받을 것도 아니면서 고참들은 좋아라 하지요.. </div> <div><br></div> <div>학교 어디냐 전공이 뭐냐 등등.. </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옆에 서 있던 소대장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div> <div><br></div> <div>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저희 누님과 좀 알던 ROTC 장교 출신 쏘가리였던 것입니다.. ㅋ</div> <div><br></div> <div>이 분은, 나중에 중대원들 묵인하에 이뤄지던 중대관행을 제가 뒤집어 썼을 때 커버 쳐주더군요.. (거의 영창 갈 뻔 했는데)</div> <div><br></div> <div>정말 감사하더군요.. 그렇게 자대빽1은 중간에 제대하였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얼마 후 중대장이 바뀌었습니다. (일병 중반)</div> <div><br></div> <div>개인 면담을 하던 중 학교 얘기를 하더군요.. </div> <div><br></div> <div>아아.. 대학교 선배였던 것입니다. 과는 다르지만 85학번이었던 것으로.. </div> <div><br></div> <div>통신학교에서 상 받고 나왔겠다.. 장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능을 줄줄 외고 있던 저는, </div> <div><br></div> <div>이 때부터(일병 말) 사수로 각 연대, 전방 대대에 파견나갑니다. </div> <div><br></div> <div>당시로서는 파격적이죠.. 보통 상병 중반부터 사수로 나가는데. </div> <div><br></div> <div>지금은 군대가면 대학나온 사람이 대부분이지만</div> <div><br></div> <div>당시 통신학교 출신 또는 중계중대 인원중 대학 다니던 사람이 반도 안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그것도 다른 주특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것이었죠. </div> <div><br></div> <div>게다가 자가 장비좀 알고 있으니 어디 문제가 생겨 고장 나면 다들 쩔쩔 매는거 금방 고치곤 했지요 </div> <div><br></div> <div>그래서 급히 중대장이 저를 꽤 신뢰하게 되고 중대장이 불러서 당장 파견나가라고 더플백 싸서 연대 나가면</div> <div><br></div> <div>별 것도 아닌데 헤매고 있고.. 5분만에 고쳐 놓고</div> <div><br></div> <div>두달간 띵가띵가 놉니다(파견 순환기간 2달..)</div> <div><br></div> <div>연대 사령부 벙커 옆 통신 벙커 안에서 두 달간 얼굴 허옇게 떠서 복귀하는거죠. </div> <div><br></div> <div>밤에 라면 끓여 먹고.. 간혹 소주 사다 먹고.. </div> <div><br></div> <div>연대 교환병, 암호병들이랑 놉니다. </div> <div><br></div> <div>그렇게 자대빽2와의 인연은 제대할 때 까지 이어집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 상병말쯤.. </div> <div><br></div> <div>맨날 교회다니라던 대대장이 진급 후보 8년차에 겨우겨우 대령달고 나가면서</div> <div><br></div> <div>새로 대대장이옵니다. </div> <div><br></div> <div>어느날 대대장실 보수공사하는데 불러서 얘기하는데</div> <div><br></div> <div>대학교 선배 ROTC 출신인겁니다. </div> <div><br></div> <div>이렇게 대대장 선배... 중대장 선배... 최상의 라인이 형성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이 때 부터 인사계(당시까지 우리는 인사계라보 부름) 상사님의 대우가 달라집니다. </div> <div><br></div> <div>맨날 애들 패고, 걸핏하면 "병장들 집합~~" 해서 병장들 패고..</div> <div><br></div> <div>그러면 병장들은 상병 왕고 패고.. 그러면... 그러면.. (당시까지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젊었을 때 사단 태권도 사범이었다던(확인불가) 덩치 좋은 인사계가.. </div> <div><br></div> <div>저를 안 건드리는겁니다... </div> <div><br></div> <div>대대장이 일개 사병을 돌봐주거나 자주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div> <div><br></div> <div>일병 중간 이후로는 자대 생활보다 파견지 생활이 더 많았고</div> <div><br></div> <div>얼떨결 포상휴다고 많았고.. </div> <div><br></div> <div>이렇게 의도치 않은 빽들의 도움으로 제 군생활은 꿀빨았습니다.. </div> <div><br></div> <div>여러분.. 3사단 아주 편해요.. 많이 지원하세요.. </div> <div><br></div> <div>저 쪽, 2x 또는 22x보다 눈 덜오고 덜 춥고요</div> <div><br></div> <div>아랫쪽보다 덜 덥습니다. </div> <div><br></div> <div>강원도 중에서 서울권이랑 제일 가깝습니다. 서울까지 2시간밖에 안 걸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4997033v3VKdYsnW5UuK.jpg" width="800" height="554" alt="1994_army_011.jpg" class="chimg_photo"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쓰다보니 재미 없는 글 너무 길게 썼네요.. </div> <div><br></div> <div>죄송..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