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꿈 얘기하시니 생각나네요..


어린시절 (고등학교) 제가 가위를 한.. 5번 정도 눌려봤거든요.

많지는 않지만 사춘기 시절이라 그랬는지 (예민해서 혹은 스트레스?)

눌리긴 했는데..

첫번째는 정말 무서웠어요.


제가 이민을 어릴때와서 (중2부터, 현재 이민 20년차)

고딩시절 학교가 보통 3시 30분에 끝나는데 암튼 그때 집에 와서 낮잠 자고 있엇어요.

마침 막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침대에서 엎어져서 자고 있을때 그 뭔가 깨었지만 깬거같지않은,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정신은 멀쩡한

그런 상태였는데 침대옆에 왠 그림자 같은게 살짝쿵 보이더라구요 ㅎㄷㄷㄷ

마치 사람이 옆에 서 있는 그런 느낌.

한참 동안 그렇게 저를 내려보는 느낌을 받다가 어느순간 몸이 풀리면서 확 깼어요. ㄷㄷ




그다음엔.. 밤에 자고 있는데 옷장에서 뭔가 사각사각..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아주 조그많게 나더니..

점점 커지더라구요?

헐

그러더니 그 소리가 엄청나게 커지면서 제 귓속으로 막 파고드는 -_-!!


으앙


그 다음부터 눌리는 가위는 즐기면서 -_-; 손가락만 살짝 움직이게 되면 가위가 풀려버린다는걸 알아서

아주 잘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아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