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병원의 뇌파검사실에서 풀칠? 하는 임상병리사 입니다.
살면서 한, 두번정도는 발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의사는 아니라 치료나 진단에 도움을 드릴 순 없지만, 발작하는 사람들에게 옆에 있는 사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는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혹시 길가다가 발작하시는 분을 보면 도와주세요.
0. 119를 불러주세요.
1. 발작하시는 분을 주위에서 보면 대부분 크게 발작하시는 분들입니다.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친곳을 찾기 위해 몸을 움직이려 하지 마시고, 혀를 깨물지 않도록(그렇다고 입을 막으시면 안되요..ㅠ,.ㅠ) 입에 무엇을 물려주세요.
2. 몇초, 몇분 동안 했는지 시간을 봐주세요. (반복적인 움직임이 없어질 떄까지..)
3. 손, 발의 움직임이 어떻게 했는지 봐주세요. (반복적인 떨림 또는 쭉 뻗은 모습, 두가지가 혼합된 모습)
4. 얼굴을 봤을 때, 눈동자가 한쪽(왼쪽, 오른쪽, 위, 아래)으로 치우친 곳이 있는지 봐주세요.
위의 내용들을 기억했다가 발작한 사람이 정신이 돌아 오면 이야기 해주면, 그 사람이 진료를 봤을 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갑작 스럽게 뭘 마시게 한다기 보다는 금식 후 안정을 취하고, 119가 오면 진료를 보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