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썰풀어놓은거니 베오베 이딴거 보내지마요
그냥 댓글로 느낌만 적으면 감사할 따름.
걍 어케 써야될지 몰라서 반말 싸지를게요. 죄송함다



나...

어렸을때부터 이상하게 나는 형한테

맨날 비교만 당했고 그 시절에는 부모님 말씀이니

무슨 말이든 어른 말씀이니 잘들어야지 하며 착실하게

지내왔었다.

그렇게 말 잘 들으면서 자라왔는데 자라면 자랄수록

부모님은 걍 압박수비하듯이 집에서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눈치를 주는게 나이가 들 수록 심해지더라.

그래서 일탈도 조금이나마 하긴 했었고(진짜 일탈한 애들에 

비하면 뭐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아버지를 닮아서

사람만나는게 좋고 그러면서 지내다가 학창시절 때 

나도 남자니까이성에 눈뜨고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더라. 그땐 철없고 연애할 줄도 모르고 눈치도

없던 어린시절이라 대뜸 좋아하는거 티내고 고백했더니

여자애는 내가 지한테 추근덕댄다면서 변태같다고

그런식으로 우리학교에서 소문 퍼뜨렸고, 잠시나마

나는 이상한놈이나 되버렸고 거기에 상처를 받아서

그래서 여자는 이렇게 해도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편견만 생기게 되고 여자를 멀리하게

되었고 집에서 ㄸ이나 잡으면서 위안을 가졌고 그러면서

남자애들끼리만 놀러다니다 보니 이것저것으로

노는것이라고는 무진장 좋아하게 되는 사람이 되더라고.

그렇게 노는것만 좋아하다가 나도 수능이란 것을

보게 되고 스무살이 됐는데 공대... 

안그래도 남중 남고 나왔는데, 그래 나도 남잔데, 

나도 여자가 좋은데, 나도 그러한데.... 

그래도 우리과 특성상 공대치곤 여자가 많았는지라

입학하고 과 행사에 참여하고 그러면서

같은과에 좋아하게된 여자애가 있었어.

난 스무살에는 봄날을 꿈꾸며 그렇게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고백을 계획해서 화이트데이.

고백을 했었는데 "미안하다, 그냥 친구로 지내자."

그렇게 말하더라... 그래...

아니 그래 말하고 어색해질꺼면 그냥 "아 난 너 싫음 이러던가"

친구로 지내자고 하면서 어색하게 지내면서 이도저도

아닌것처럼 나한테 대하면 뭐하자는 거냐고....

그렇게 내가 차기 쉬운 존재였군. 샌드백이군. 탱커였군.

이딴 생각 들은것도 잠시 어느새 2학기가 되었엉.

빼빼로데이 때 빼빼로줬다가 또 차이고, 

이상하게도 그러는 과정에 정말로

관심없는 여자애는 나 좋다고 쫓아다니고(1명)

막상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랑은 왜 풋풋한 연애한번

못해볼까하는 마음에 시간이 흘러, 나이 21살 되던 때

2009년 4월 13일... 오유를 그때 한창 하고있었던지라

오유에다가 입대한다고 글올렸는데 남들 다 받는

베오베조차 못가보고 맨날 뭐 해봤자 끽해야 베스트고...

베스트만 가고나서 이젠 오유마저 날 버렸구나 하고

군대가서 오유조차 안하고 군입대를 하게됐지.

그때 생각이 오프라인에서도 버려진 느낌이었는데

온라인에서도 버려진것인가란 생각에 결국은

세상조차 날 버렸구나 하는 생각까지 찾아오더라.

그렇게 그때까지 믿었던 오유마저 상처를 줬었다는

느낌이 너무 컸었다. 그거 때문에 결심을 하게된 것이

하나 있었는데 나 혼자 입대하려고 그냥 무작정

집에다 인사를 드리고 나왔어. 그렇게 강원도 촌구석에서

진해까지 군입대하는데 남들 다 형제남매부모님친구여친

모두다 그렇게 누구 한명 이상은 대동하고 입대하고

그러고 있는데 막상 나 혼자 그 곳에 도착하니까

담배만 잘 빨려서 한갑을 줄담배를 내리폈어...ㅠㅠ

그런데 그 훈련소라는 곳에서 대학교동기와 만나서

같이 훈련도 하고 썰도 풀고 그러던 찰나에

교관들이 의장대를 뽑는다는 방송이 있었는데 그 때

나랑 내 친구 이름이 호명이 됐었다.

그렇게 훈련 중 열외를 받고 가서 설명을 친구과 듣고 있었는데

나는 홍보하는 그때 그 영상들을 보면서

'오오미 내가 저기가서 잘하면 저렇게 모든 이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겠구나' 속으로 생각했었징.

거기다가 불타고 있는 내 몸과 마음을 원유공장에 떨궈놓는 식으로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교반장이 얘기하더라고.

"우리 부대는 따로 컴터겜하는 곳 이 있어서

파오캐 카오스 이런거 걍 할수있음.

게다가 요즘은 군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임

어딜가나 구타 다 지금은 없어졌음 ㅇㅇ 걱정 ㄴㄴ" 

이따위로 이빨을 늘어놓길래

속으로 '그래 힘들어봤자 얼마나 하겠어' 하고

의장대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배치를 받으면서

버스를 타고 계룡쪽에 우리 부대에 내리는 순간 뙇!

파오캐고 카오스고 나발이고 그딴건 짬 되야 되는거고

진기사에 가야만 할수 있는거였고 임마들이 내를

봄철에 낚는 도다리로 봤나 입질 그래 잘보이디?

아무튼 나는 그렇게 낚여서 왔는데 버스에서 오자마자 난

이것이 지옥의 향기라는 것이구나 라고 느낌을 받고

어떻게 해서든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

거기서 힘든일도 겪고 총도 맨날 돌리고 정확하게 2년이란

시간동안 남들 보기엔 자랑일지 몰라도 요즘 보는 웬만한

연예인들이 직별 특성상 많이 본거 자랑이라고 할 만하지만
(ㅇㅇ 자랑임.
예삐공쥬:이용진, 
개콘-김기리(리얼리T),
이은결 이 세명 우리 부대 건물위 바로 삼층이라서
이용진은 기억못하겠지만 담배 서로 주고받고
피면서 생활했던 게 자랑. 
조인성 이정 심심치않게 봤던거도 자랑. 
천정명도 봤던거 자랑 근데 막상 이거빼고 자랑할거도 
음슴...이건 걍 관심받고싶어서 쓴거임ㅜㅜ)

그거보단 해군이었던지라 상병진급 직전에 천안함이 터지고

내가 병장 달았던 직후에 연평도가 터지고 그렇게

헤드라인에 오르던 기사가 나는 남 일 같지않게 느껴졌고

군대 후임으로 있는 애는 친구가 진짜 죽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한 일이 있고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어보니

일반 사회에서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 그런 나에게도 그 짬내나는 곳에서

전설이라고만 불리우던 전역을 드디어 나란 사람도

어느덧 하게 되는 시기에 형이 복학을 하고 나까지

복학을 하게되면 얼마나 부모님이 힘들까란 생각에

말차를 나왔을 때 친구에게 일자리를 소개해달라고

전화를 걸어놓고 전역 다음날이 되자마자 나는 알바를

시작했엉. 그래도 내가 생각만 했지만 남다르게

무엇을 한것도 없고 이 촌구석에 밖혀서 배우면 얼마나

배울 것 같냐는 생각에 해외로는 돈도 없고 공부 준비도

많이 못해놨었고 그러면 서울이라도 가서 내가 혼자

독립해서 살아보자는 생각을 말년 때 계획을 했었고,

전역하자마자 2달동안 알바를 번 돈으로 서울을 올라갔었징징징징.

그렇게 서울을 올라가기 직전까지 서울에 알던 지인들에게

내가 서울을 올라간다고 일자리좀 알아봐달라고 얘기를 했었음.

그렇게 얘기를 하더니 2명이 쇼핑몰이나 방송 스텝보조나

이런 자리가 하나 있다고 해서 너는 올라오기만 하라는 게 아닌가.

나는 준비도 다 하고 기존 일하던 곳에서도 사유 다 말씀드리고

정리해야된다고 언제 올라간다고 그렇게 말을 하고 그 날이 되자마자

곧장 서울로 향했다. 그렇게 들뜬 마음도 잠시,

그 지인들을 모두 만나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웰빙테크같은 다단계였는거라.

그때 느므느므 씅이나갖고 갸들한테 이딴거 쳐할꺼면 연락하지말라고 내가 다시

너네 봤을 때 아직도 이런거 쳐하고있으면 주차뿐다고 있는 욕 없는 욕 다하고

나왔었는데 맨몸으로 옷가지 몇벌만 들고 서울에 정착하려고 하니 암담해져서

그냥 이곳저곳 연락하고 있었는데 이때도 정말 막막하더라.

막상 서울오면 만나자고 한 애들은 널렸는데 내가 언제 간다고 얘기까지

다했으니 그 기간중에 시간 비워놓으라고 했을텐데 막상

올라가서 전화해서 내가 이러이러하다고 상황에 처하니 바쁘다 그러하다

핑계만 늘어놓을 줄 아는 사람이었던게 아니던가...  그렇게 사람에게

또 한번 받고 있던 찰나에 마침 군대동기가

연락이와서 내가 잘 곳이 없다고하니 자기가 집이 그렇게

좋은 형편도 아니고 조금 힘들어보였는데도 거기서

하루 잠을 재워준다고 해서 일단 나도 힘들어서 거기서

하루 자고 일어났지. 그리고 내가 일어나고 나자마자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라고. 게다가 친구도 힘들어 보이니까

일단 잘 곳이 없어도 나와서 내가 남은돈으로 방을

구하겠다고 친구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걔한테 국밥

한그릇이라도 사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밖을 전전했는데 막상 갈 곳이 별로 없더라고. 그리하여 걔네 집

근처 고시원에 방을 잡고나서 이제 인터넷으로 알바자리를

찾아보는데 정작 서울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고 그랬던

시기라서 무작정 알바몬 알바천국 보고 아르바이트나

직장같은 곳을 구하려는데 이력서 보건증 지참 요망...

고시원에서 방 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는 환경에 지리도

몰라서 무슨 인쇄나 그런거도 어디서 해야될지 몰라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헤메다가 돈은 다 떨어져 가서

너무 힘들어서 일자리를 구하다가 화류계에 넘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여름이었는지라 장사가 안되었지만

그래도 그쪽에서 일하면서 근태가 좋아서 형들이 나를

밀어주었고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이게 진정

여자에게 어필하는 방법이구나를 깨닫고 나란 놈도

오유만 해왔던 내가 마법사 지망생 테크 탈 줄 알았던

내가 작년에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지. 근데 내가

받았던 상처는 어디가서 풀기가 힘들더라고.

나는 그때까지 여자에게 피해의식이 있어서 눈도 잘 못마주치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이러한 일을 하게 된게 계기가 되었는지

그냥 만나면 자신감도 업되있고, 별거 아닌거라 생각하고

내가 과거에 당한거 생각이 조금씩 나면서 이래저래 여자 속만

갖고 놀 줄을 알게 된거지. 그렇다고 발정난 개마냥 이래저래

관계 가졌다는 것이 아니고, 마음만 들쑤셔놓고 고의적으로

희망고문 하는 식으로 조금 갖고 놀았었어.

근데 그것도 조금 해보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건지에 대한

회의감과 내가 서울에 와서 이럴려고 온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화류계에 들어선 지 4달만에 그렇게 생각이 다시 돌아오더라고.

그래도 그쪽이 안좋다 안좋다고 그렇게 말하지만 정말

좋고 환경도 번듯했고 마인드도 멀쩡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는 것도 깨닳았었지. 그렇게 그때 내가 일 그만둘려고

맘 먹은 시점에 여친이 동대문에서 도매쪽에서 밤에 일을 같이

시작하자고 해서 나는 화류계를 접고 동대문쪽 일을 시작했었지.

근데 동대문 일 생각보다 조금 힘들었어. 장끼(흔히 말하는 영수증)끊고

거래처 손님들 얼굴 단기간에 익혀야되지 제품 번호나

생긴것과 가격 등등 금방 외워야되지 재고파악 실수 내지 말아야되지

거기다 주문전화 다 받으면서 멀티태스킹도 해야되지.

많이 바빳는데 거기 금방 익히면서 배워가니 군대보단 솔직히 쉽더라고.

그리고 일하면서 보람도 많이 느끼고, 무엇보다 좋은점이 매주 토욜밤에는

쉰다는거였어. 그래서 내가 서울 살면서 친하게 지내게 된 서울쪽 동네

친구들(걔네들도 동대문이나 쇼핑몰 하고있기 때문에)과 마음도 잘 맞았었고

터울없이 지내게 되서 매주 토욜만되면 건대나 홍대 강남 등등 많이

놀러가고 재밌었었어. 그래도 내가 일하고 방값내고 밥값하고 놀러갈거도

다 놀러가면서 내가 돈 조금씩이라도 모아가고 있었으니까 재미있었지.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덧 올해 2월이 다되가고, 나는 복학준비를 하기위해

일을 그만두고 친구들한테도 내려간다고 내려가기전에 한번 술한잔도 하고

서울쪽에서 잠시나마 정리를 하고 밑에 지방으로 내려왔어.

그렇게 복학 준비를 하며 복학하기 직전에 학교 근처에서 일자리를 하나

구하러 다녔지. 솔직히 내가 그냥 집에서 용돈만 받아써도 되는데

나도 사람이니까 노는거 조금은(아주많이...미안 ㅠㅠ) 좋아하니까 

절제는 하되 놀때만 미친듯이 놀고 할땐 하려고 하는 성격인지라

집에서 주는 돈으로는 택도없단 걸 알고, 친형과 내 학비 한 학기

얼만지 확실친 않지만 등록금만 내는 것도 빡실텐데 거기다 방값에 용돈에 밥 또한 굶지

마라고 밥값도 붙여주고 부모님은 아무리 일해도 밑빠진 독에 물붓는 꼴이 되는 걸 내가 알기에 나도

전부터 알바하면서 용돈벌이를 하게 되더라고. 그나마 다행인 게 형이나

나나 지방 국립대에 다닌다는거? 그래도 요즘 부모님이 많이

바쁘고 힘드셔서 용돈도 제때 못 붙여주시던데 부모님 죄송하고 사랑해요

지방에 지금 내가 있지만 서울에 있는 친구나 학창시절 친구나 군대 선후임들

다들 너무 보고싶은건지... 비가 오니 혼자 주책맞게 이래되면 안되는데.. 아까 롤에서

똥이나 싸고 아휴....(님들이 이글 비밀 알게되는 순간 전... 안되요 그냥 읽고 댓글만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