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쏘를 시청하고 체널을 돌리다가 9자에서 하는 생각의 집이란 프로그램에 체널을 고정했습니다.
잠깐씩 체널을 돌리는데 이상하게 꽂히더라구요. ㅎㄷㄷ
카이스트 교수님이란 분이 나오셔서 강의를 하는 방송인데 인공지능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제가 막연히 주로 영화같은 것을 보고 알았을 인공지능에 대해서 아주 알기 싶게 그리고 재밌게 설명해주시네요.
정말 재밌었네요. 인공지능이란 말이 생긴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하고 그런 인공지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도
살짝 알려주시고(일반인은 물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 가겠습니다만) 그런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지도 얘기했습니다.
참고로 방송에서 말씀하시길 몇 년 전까지는 인공지능이 되려면 2~300년 걸릴거라고 생각했다는데 최근에는
약 20~30년 정도 후에는 될거다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메타데이터라고 했나 뭐라고 했는데 전문용어라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사람이 물체를 인식하는 방법을 흉내내서 약한 인공지능로직을 만든다고 합니다.
방송중에 카이스트 교수님이 자랑하려고 한다면서 영상을 보여줬는데 동영상카메라로 사물을 찍으면 컴퓨터가
찍힌 사물이 뭔지를 알아내더군요. 위치를 바꿔도 사람처럼 인식합니다. 약 1,000개의 물체를 인식한다고 하며
사람은 약 2,000개에서 5,000개정도만 알면 생활하는데 지장없는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강한 인공지능에서 생기게 되는데 컴퓨터가 정말 사람처럼 사고를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하는 얘기였습니다.
인공지능을 갖춘 컴퓨터 입장에서는 사람의 세상에서 가장존엄하다 어쩐다 하는 말은 술집에서 백인들 아저씨가 모여서
역시 백인이 짱이야 하는 소리나 다름없다고 하더군요. 표현이 재밌었습니다 ㅎㅎ
물론 당장에야 어떻게 될 일도 아니지만 정말 교수님 말처럼 30년 후에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만들어진다면 큰 문제가
될 것 같더군요. 현제도 어떤 신문사(?)의 경제기사를 컴퓨터 인공지능이 쓴다고 합니다.
상황이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게는 지금도 국,영, 수 같은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이런 것들은 그 아이들이 컸을 때는
모두 인공지능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더군요. 기계와 사람이 경쟁에서 사람이 무조건 깨지는 일이라고 합니다.
미래에 비교적 안전한 직업군으로는 정치, 판사, 예술가 등이 안전한 직업이 될거라더군요.
40%정도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그리고 엑스 마키나라는 영화를 꼭 보라고 권했고...
어제도 라면그릇 붙잡고 사는 저에게는 30년 후보다 당장 내일이 걱정이지만 뭔가 새로운 세상이 정말 열릴 것 같은
믿음은 들었습니다.
제가 89년도에 샀던 ibm호환 286컴퓨터처럼 나중에 카이스트 호환 인간형 로봇을 하나씩 사는 세상이 올 것만 같습니다.
30년 후에 구글, ibm, 카이스트, 마소 뭐 누가 만들던지 인공지능 나온다면 주식이나 사야겠네요.
어두운 미래 세상이 될 것 같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