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사온지 한 6개월 됐네요 <div><br></div> <div>윗집에 중년부부가 사시는데 </div> <div><br></div> <div>걸음걸이가 꽤 우렁차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쿵쿵쿵..... ㅎㅎ</div> <div><br></div> <div>근데 잠이 없으신지 시간대가 새벽 5시부터 오전 7시 </div> <div><br></div> <div>그리고 저녁 8시부터 저녁 10시 딱 제가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대랑 소음이랑 겹쳐서 많이 스트레스 받았거든요</div> <div><br></div> <div>한번은 절구질을 하시는지 쾅쾅쾅쾅 한 30분간 소리가 이어지길래 못참겠어서 </div> <div><br></div> <div>올라가서 </div> <div><br></div> <div>조용히 얘기했더니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고추 빻고 있었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거기에 진심이 느껴져서</div> <div><br></div> <div>괜찮다고 빻으시던거 계속 하시라고 ~ 오늘이면 다 끝나지 않겠냐고 했더니 </div> <div><br></div> <div>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소리는 멈췄어요</div> <div><br></div> <div>그날을 계기로 아 말을 통하시는 분이시구나 </div> <div><br></div> <div>생각했죠</div> <div><br></div> <div>하지만 문제는 이번 추석...</div> <div><br></div> <div>추석연휴 모 처럼 집에서 쉬는데 쿵쿵쿵 거리는 소리가 정말 12시간 내내 들리는거에요...</div> <div><br></div> <div>개 짖는 소리까지 더해지니 이거 뭐 휴식을 취할 수가 없겠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렇게 이틀 지나고 삼일째 이번에도 못참겠어서 아침일찍 올라갔더니 </div> <div><br></div> <div>계단에서 마주쳤어요</div> <div><br></div> <div>손주를 포함한 가족 내외와 그 중년부부가 나오셨길래 </div> <div><br></div> <div>몇일 내내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왔다 했더니 </div> <div><br></div> <div>미안하다고 .. 가족이 와서 좀 시끄러웠던거 같다고 지금 나가니 조용할꺼라고 하시면서 </div> <div><br></div> <div>어떻게 시끄러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제가 여기 6개월전에 왔는데 6개월째부터 뒷굼치 찍는 소리가 너무 크시다 온 집안에 울린다 했더니 </div> <div><br></div> <div>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가셨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신기한게 이날 이후부터 실내화를 신으셨는지 소음이 거의 안들리더라구요</div> <div><br></div> <div>분명 위에 계시는데 문 닫는 소리같은 생활 소음이 들리는데 뒷굼치 소리가 안나니 너무 살맛 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어떻게 보면 예민하게 받아드릴 수 있는 제 항의에 수긍하시고 바로 고쳐주시니 </div> <div><br></div> <div>제가 오히려 미안해지면서 뭔가 감사인사라도 하고 픈데</div> <div><br></div> <div>작은 롤케익 하나 가져다 드리는건 오지랖 일까요?</div> <div><br></div> <div>케익 드리면서 생활 소음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고 건설사 탓해야 하는데 </div> <div><br></div> <div>문제는 제가 예민한거 인데 잘 맞춰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서 드리면 괜찮을까요</div> <div><br></div> <div>괜히 오지랖일까봐 걱정입니다. 소심소심 ㅎㅎ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