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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4909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11
    조회수 : 2610
    IP : 121.152.***.8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11/24 15:06:45
    http://todayhumor.com/?military_64909 모바일
    추억의 해군훈련소 #1

    추억의 해군훈련소 #1



    1997년 1월 


    군대를 일찍 가려고 대전병무청에 지원입대 원서를 내러 갔는데, 모병관이 나를 유심히 쳐다보더니 "자네 몇살인가?"라고 묻길래  다음달에 고등학교 졸업합니다.라고 했더니,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군입대가 가능하다기에 고등학교 졸업장이 나오던날 병무청에 가게되었다.

    당시 대전병무청에 가보니 지원입대는 해군/공군만 있었던걸로 알고있는데,.. 카우보이 복장(해병대 하사관 근무복)을 한 준위인지 원사가 있길래 


    나 : 지원입대 하려고왔습니다. 


    했더니, 그 냥반께서 어디갈껀데? 라고 물었고,..


    나 : 가장 강하고 힘든곳으로 가고싶습니다. 


    했더니, 이마에 손을 대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나는 배타는게 제일 힘들던데...,.. 해군입대하라고 하셨다. 이때까지만해도 지원입대는 해군이나 공군만 되는줄 알았고 해병대가 있는줄은 몰랐다. 더군다나 나중에 안 사실은,.. 해군은 교육과정이 길고 휴가가 많기때문에 육군이나 해병대에 비해 2개월이나 더 길다는 사실을 입대 후 알 수 있었다.. 우라질...해병대를 추천해주었음 좋았겠건만.. 
     
      
    입대원서를 내놓고 그렇게 캄캄무소식이였던 날들이 지나고, 대학에서 한참 꿀빨고 있는데 6월 중순 느닺없이 7월에 입대하라는 소집영장이 나왔다. 1학년 1학기가 끝날무렵 방학이 들어가자마자 7일있다가 군대를 가게되었다.


    1997년 7월 7일 진해 경화동,.. 

    전날 대전 은행동에서 친구녀석들과 새벽까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새벽 6시가되서야 집에 들어왔는데 이날 부모님께서 대전에서 진해로 데려다 주시는데 중간에 잤다가 깼다가를 반복했다.


    해군기초교(해군훈련소)에 도착을하고 나니 군악대가 연병장에서 환영 빵파레를 울려주고 있었고, 때마침 술이 올라왔는지 현기증이 났다.. 그렇게 한참을 남들이 입대하는듯 구경하다가 현역 입대자들은 연병장으로 집합하라는 방송이 나왔고,.. 나는 부모님에게 웃으며 잘 다녀올게요.. 걱정마세요! 라고 인사를 드리고 연병장으로 뛰쳐나갔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아무런 느낌이나 감정이 없었다. 연병장에 집합한 850~900명되는 8도 사나이들이 있었고, 교관(DI)는 갖은 욕설을 하면서 앞사람 어깨잡으라고 윽박을 질러댔고, 우리는 행렬을 따라 병사(훈련병들이 생활하는곳)가 있는곳까지 뛰어갔다. 차후 부모님은 대전으로 돌아가시는내내 우셨다고한다. 

    땡볕에 아스팔트연병장에 800~900명이 앉아있으니 이제사 군대에 온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호적조사에 들어갔다. DI는 우리들에게 "혹시 아는사람들 중에 고위직 혹은 대령급이상 아는사람 있으면 손들어봐"를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꼬치꼬치 물었다. 

    입대첫날인지 둘째날인지 기억은 정확하게 나질 않지만, 첫 목욕을하는데.. 850~900명 정도 되는 인원들이 반반씩 나눠 병사앞 아스팔트 홀딱벗고 죄수처럼 목욕을 하려고 대기를 했었다. 마치 쇼생크 탈출의 한장면을 연상시켰다.


    내가 이곳에 있을때까지만해도 1주일 가입소기간이 있었고, 6주 훈련기간이 있었는데, 그 가입소 기간에 별의 별 일들이 많이 벌어지기도했다. 가입소기간 중에 이러저러한 건강관련 검사도 하고 5명의 장정이 군의관들 앞에서 바지를내려 X꼬 검사를 하기도했다. 입대 후 5일째가 되는 목요일(?)쯤 머리는 바리깡으로 삭발을 했는데,... 현역인 이발병이 머리를 자르지 않고 입대했다고 머리를 깍는내내 뒷통수를 때리기도했고, 몸에 문신있는 친구들은 저쪽 구석에서 대가리 박아놓은채 대기를 하게하기도했다. 내 앞에 있던 해군상근 친구도 몸에 호랑이 문신이 있다는 이유로 뒤지게 맞기도했다.


    요즘은 그런일들이없겠지만,.... 그시절엔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하기도했다. 

    가입소기간이 끝난 금요일인지 토요일인지에는 현역입영대상자와 집으로갈 부적격자를 가리는 날이오는데,.. DI(소대장교관)께서 친히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신다.

    처음에 부른 친구들은 건강검진이나 체력장에서 탈락하는 친구들이였는데, 이 친구들 중에서도 대다수가 그냥 해군훈련소에 남게해달라는 친구들도 많다. 그렇게 50~60명의 8도 사나이들이 떨어져나갔다. 


    그리고, 그 이후에 빨간모자 소대장 DI께서 큰목소리로 한마디 하신다.


    DI : 아..아... 내가 정말 군대생활에 자신이 없어서 집에 가야겠다..하는 인원 앞으로 튀어나와..


    그때 너도 나도 눈치를 본다. 설마 나가는 친구들 있겠어? 싶은 찬라에 

    너도 나도 막 튀어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생각해보면 1995년 7월 입대자와 1997년 7월 현재인원이 전역인원보다 많기때문에 조절을 하려고 하는듯했다. 아무튼 그렇게 한두명이 수십명이되고,..그 수십명이 백명단위가 되니 DI가 "그만!! 그만나와!!" 라며 목이 터져라 이야기하지만,..

    5일 지옥같은 가입소 생활이 질린 애들은 엄청나게 튀어나갔다.. 중간에 DI가 급했는지,... 그만 나오라고하는데도 나오는 예비현역 대상자를 워커발로 차면서 들어가라고하니 맞을까봐 다시 돌아오는 애들도 속출했었다. 


    그렇게 850~900명의 인원은 720명 내외로  줄어들었고,.. 해군 신병 413기의 훈련소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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