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 이회영 선생님 손자를 인터뷰 한 일이 있습니다. <div><br></div> <div>그의 두 번째 부인 이은숙 여사의 첫째 아들 이규창 선생의 장남이죠.</div> <div><br></div> <div>이규창 선생은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독립운동을 했고, 이회영 선생이 순국한 이후에는 엄순봉 열사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이후 체포되는데, 엄순봉 열사는 사형을 당하시고, 이규창 선생은 17년 형인가를 선고 받아 복역하다 해방이 되면서 출옥합니다.</div> <div>(작년 초까지는 서대문 형무소 지하야 이규창 선생의 인터뷰도 영상으로 나오곤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참고로 이종걸 의원은 이은숙 여사의 둘째 아들 이규동 선생의 아들입니다.</div> <div>(이규동 선생은 아버지를 한 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이은숙 여사는 이규동 선생을 임신 한 후 우당 선생님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이규동 선생이 5살 되던 해이던가 우당 선생님이 순국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은숙 여사는 아들 규동을 '유복자 아닌 유복자'라고 적기도 합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니까 똑같은 거야. 그냥 근데 내가 그 되게 재밌는 게, 독립운동</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한 분들에 대해 너무 신화적으로 얘길 해서 접근성을 차단시켜. 다 거</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짓말이야. 다 이웃집 아저씨나 똑같은 거예요 근데 사고를 어떻게 갖</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정해지는 거지. 독립운동한 분들 중에서도 성격</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적으로는 아주 안 좋은 사람도 많아. 친일파들도 성격 좋은 사람도 많</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 그건 다른 거야. 근데 그거를 우리나라 보면 이분적으로 나눠 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서……. 웃기는 얘기지. 무슨 항일 테러 했던 분들 얘기 나오면 미화시</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키고……. 그럴 필요도 없잖아. 그냥 사실대로 해서 젊은 애들이 ‘나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할 수 있어’ 하는 거지. 신화처럼 해 놓으면 그런 사람을 누가</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따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한민국 같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잘 못해주는 나라에서,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앞으로 국권을 잃을 경우가 생기면 또 할아버님이나 아버님 처럼 독립운동 하는 분들이 나올까요?"라고 묻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아마 나오지 않을까? 내꺼잖아?. 내꺼를 빼앗끼는게 가만히 있을 놈이 어딨어?"라고 말씀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또 우당 선생님은 '내가 이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받고 살았는데, 나라가 어렵다고 배신할 수 있겠느냐?"라는 말을 하셨다고</div> <div>아버지인 이규창 선생님에게 들었답니다.</div>